“LG가 훈춘에 투자할 수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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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훈춘에 투자할 수 없을까요?”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0.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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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파 훈춘시 외사판공실 주임

 

▲ 훈춘외사판공실주임 김파
동해로 이어지는 두만강 하류도시 훈춘은 조선족 동포가 전체 인구의 42%를 넘는다.
이 때문에 훈춘시장은 물론, 시정부의 많은 간부들이 조선족 동포들이다.

훈춘시 외사판공실의 김파 주임도 이른바 이 지역의 조선족 ‘민족간부’다.
“훈춘시 인구 52만명 가운데 25만명이 우리 조선족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그는 연변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이 때문에 청사(淸史) 명사(明史)에도 관심이 많다.

훈춘시 상무국과 시당위원회에서 근무하기도 한 그는 훈춘이 만주어로 ‘변경지역’ 혹은 ‘꼬리’라는 뜻이라고 소개한다. 혼돈스럽다는 뜻도 담고 있다고 한다.
“이 꼬리가 이제 몸통을 움직이게 됩니다. 훈춘의 개발이 장길도(장춘-길림-도문) 발전의 열쇠가 되는 거지요”
이렇게 말하는 그는 우리 일행을 만난 자리에서 “LG그룹의 총수를 만나게 해줄 수 없느냐?”고 당차게 물어왔다.

훈춘은 러시아의 연해주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블라디보스톡 바이어들이 여러대의 전세버스에 나눠타고 몰려옵니다. 생활용품들을 구입해가지요. LG나 삼성의 전자제품은 특히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이렇게 말하는 그는 LG가 러시아를 겨냥한 공장을 훈춘에 건설한다면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역설했다. (코리안뉴스 이종환대표의 탐방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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