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붉은정권 지도자 원총리를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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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붉은정권 지도자 원총리를 주목한다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0.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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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뉴스 사장 최민

[서울=동북아신문]세계적인 명성을 떨치는 미국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지도자 10명 가운데 4번째 순위에 중국총리 원쟈바오가 올랐다.

중국총리 원자바오가 “인민의 친구"란 흔치 않는 타이틀로 인정받는 지도자 반열 선두그릅에 오른 것이다. 이와 다르게 G2강대국에 오른 중국은 (교육, 건강, 삶의 질, 경제적 역동성, 정치적 환경 등) 다섯 가지 지표로 선정한 순위에 후반열인 59위에 이름을 매겼다.

원쟈보오 총리가 세계적인 지도자로 인정받는 일은 이번 만이 아니다.

전번에 국제 정치컨설팅회사인 미국의 유라시아그룹(Eurasia Group)이 가장 주목해야할 세계 지도자 10인 중 원 총리를 1위,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2위로 선정한일이 싱가포르 연합조보(联合早报)에 보도되기도 했었다.

이는 오랜 세월 극단적 이념 갈등 속에서 “빨갱이 두목”으로 추정되던 붉은 정권 지도자에 대한 전통적 역사 평가가 이미 지구촌 시대의 뒤쪽으로 사라진다는 의미이기도하다.
세계의 눈은 이미 이념을 추월하여 지도자를 보고 가려내고 있다.

여기서 원자바오 총리도 그만큼 13억 중국민의 눈물을 자아내게 했고, 세계인들을 감동 시켰기 때문인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지구촌 넓은 중국대륙의 재해 현장엔 언제나 그의 목소리가 있었으며 그의 발자국이 찍혔으며, 그의 눈물이 있었으며, 옷에는 쓰려져 죽어가는 백성들의 피눈물이 묻어있었다.

전번, 사천대지진의 그 엄한 한 현장에도 밤도와 원총리가 달려갔다. 부모를 잃고 요행 살아난 애의 울부짖음 소리 속에 원총리의 울먹이는 목소리도 함께 울렸다.
“얘야, 울지 마라. 네가 살아나온 것만도 다행이 아니냐…."

현장에서 목격한 한 기자는 이렇게 적고 있다.
총리의 눈에도 눈물이 가득하다. 제대로 먹지 못하고 구조를 기다리던 한 40대 여성은 구조대와 함께 총리가 나타나자 울음을 터뜨린다. 함께 있던 아기도 덩달아 운다. 총리는 아기의 볼을 쓰다듬으며 "아가, 조금만 기다려. 비스킷을 줄게, 우유도 줄게"라며 달랜다.

당시, 쓰촨(四川)성의 지진 참사 현장 곳곳을 누비고 있는 원자바오를 만난 많은 이재민들은 울었다. 함께 눈물을 흘리는 총리를 TV로 보며 전 대륙의 중국인도 울었다.

그는 빗속에서 확성기를 들고 붕괴된 건물에 깔린 사람들에게 "내가 왔소, 총리가 왔소. 조금만 더 참아주오"고 소리쳤고, 구조대원들에게는 "1초가 급하다, 시간이 곧 생명이다"고 재촉했다.

그의 언행을 동행한 기자 한 명이 중국 휴대전화 무선 인터넷 채팅을 통해 인터넷 세상에 알렸다. "만약 네가 이 노인네(老爺子·원 총리) 모습을 봤으면 너도 울음을 터뜨렸을 거야. …그 노인네가 팔을 다쳐 피가 흐르자 의사가 달려갔는데, 노인네는 의사를 그냥 밀쳐 버리더라고. …어, 현장에 다가가던 이 노인네(원총리)가 이번엔 또 넘어졌네…."
외신이 전한 한편의 드라마같이 사람의 가슴을 파고드는 감동의 이야기다.

그뿐만이 아니다.
원총리는 강직한 리더십을 갖춘 “무서운 지도자”이기도 했다.
재해현장에서 교량을 설치하러 간 공병이 위험 앞에서 “산사태 위험이 커 철수하겠습니다”고 하는 전화를 직접 받아 들고는 "10만 명 인민의 목숨이 너희에게 달렸다. 작업을 계속하라. 이건 명령이다!"며 격노한 목소리가 쩡쩡! "인민이 너희들을 길렀다.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소리치며 전화기를 내던지는 모습이 마치 지질학자출신인 인테리가 아니라, 치열한 전쟁 백열전에 나선 장군의 모습이었다.

또 있다.
원 총리는 평상시 검소하고 겸손한 성품과, 서민의 안녕을 최우선으로 여긴 미덕도 있다.
허름한 잠바를 10년 이상 입고 다녔다는 것과 밑창이 떨어진 운동화를 몇 년째 기워 신으며 전국을 누볐다는 일화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하여 중국인들은 원총리에 존경의 마음을 담아 “평민 총리”라는 수식어를 붙어 부르기도 한다.

오늘 지구생태환경 변화에 따른 지구촌의 온갖 재난이 날마다 아니 시간마다 터지는 21세기,  지구촌의 재난속에 원쟈바오 총리의 백성의 충복다운 리더십은 세계가 주목할 가치가 있는 일이리라!

제공=미국 동북아뉴스 사장 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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