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동북아신문]한미 정전협정 체결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연합군사 훈련이 어제부터 시작됐다. '불굴의 의지'로 명명된 이번 훈련은 한미 양국의 동맹관계를 세계에 과시하고 천안함 사건과 관련하여 북한에 중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훈련에서 "한·미 양국군은 항모를 동해 작전 해역으로 호송하는 작전을 시작으로 잠수함 침투 대응훈련, 연합전술 기동훈련, 대잠 자유 공방전 훈련, 대잠·대공·대함 사격훈련, 연합 공군 편대군 훈련, 해상 대특수전부대 작전훈련, 다중(해상, 해저, 공중) 위협하의 자유공방전, 공대지 사격훈련 등 다양한 전술훈련을 전개할 예정이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번 훈련에는 조지 워싱턴호와 아시아 최대수송함인 독도함(1만 4000t급) 등 20여척이 참가, 또 한반도에서 처음 임무를 수행하는 F-22(랩터) 전투기 4대와 조지 워싱턴호의 함재기인 F/A-18E/F(슈퍼호넷), 조기경보기 E-2C, 한국군 F-15K 전투기, 대잠 초계기, 대잠 헬기 등 200여대의 항공기도 참가하게 된다.
이번 훈련은 통상적인 연합해상훈련의 10배 이상 큰 규모인데 양국 육·해·공군과 해병대 병력이 무려 8000여명이 된다.

어제 훈련에 참가한 조지 워싱턴호의 6000여명의 승조원들은 전투장비를 점검하면서 바쁘게 움직이었고, 승조원들은 비행갑판에 늘어선 전폭기 슈퍼호넷 등에 미사일을 장착하였으며, 훈련 해역으로 이동하는 내내 조지 워싱턴호에서 2㎞ 정도 떨어진 곳에 한국군의 독도함과 나란히 순항하였다고 이 뉴스는 전했다.
이와 관련 북한 국방위원회는 강대한 핵 억제력으로 "미제국주의"에 대항을 하겠다고 성명하면서 필요한 시기 북한식의 핵 억제력으로 보복성적인 "성전"을 다짐하였다.
그러나 현재까지 북한의 이상동향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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