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화가의 동양화

화가가 다니는 교회 친한 누님의 어여쁜 딸의 모습을 보니, 우리 딸처럼 정겹고 화사하여, 붓끝이 저절로 생동감 넘치게 움직였다.
얼굴을 중심으로 하여 머리 부분에 대자와 먹을 아주 엷고 미묘하게 표현하여, 초상화의 입체감과 볼륨감을 나타내고자 했다.
장봉(臧鋒)붓끝을 안에 감추면 예봉이 보이지 않아 함축성이 있고 듬직하다. 초상화에 서양화법을 절충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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