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동포들의 무임승차에 관한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이미 중국동포사회에서는 공공연히 알려진 내용이지만 문제가 불법체류자의 경우에는 강제출국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기에 더욱 심각하다.
대림역 직원 말에 의하면 “처음엔 무임승차를 해도 풀어줬는데 중국동포들은 너무 많이 악용을 한다. 돈이 없어서 표를 구매안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러 구매를 안 하는 것 같다. 또한 65세 이상부터 무임승차권을 요구할 수 있다. 무임승차권을 요구하면서 당연히 신분증(동포의 경우 외국인 신분증 포함)을 제시해야하는데 막무가내로 요구한다. 거절하면 차별한다고 화를 내니 지금은 더욱 봐줄 수 없다.”라고 말하며 “조선족교회에 중국동포들이 모여 이러한 무임승차에 관해 서로 알려주고 무임승차권도 필요한 사람에게 빌려준다고 들었다. 오죽했으면 무임승차가 연변까지 소문이 났다고 들었는데 이것이 말이 되는가? 이것은 엄연한 범죄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서 중국동포들은“당연히 처벌받아야한다. 우리들 이미지가 몇몇 소수의 사람들 때문에 버려지는 것이 안타깝다. 창피스럽다.”라고 당황해하는 반면 한 중국동포는 “버스를 타기 전에 화장실가려고 잠시 들어갔다가 무임승차로 오해받아 조선족교회로 전화를 걸어 겨우 풀려나온 적이 있다. 이것이 범죄인가? 역관계자들도 이런 경우에 대해 홍보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대림역 박동영역장은 “중국동포라고 해서 차별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내외국인 상관없이 부정승차를 했을 경우 똑같이 30배 요금(많게는 3만원~최고 7만원, 기본요금제외)을 부과한다. 여기서는 단지 부정승차를 했을 경우 인근 관할 경찰서로 인계한다. 강제출국까지는 모르겠다. 우리도 같은 동포라서 홍보도 했지만 전혀 바뀌고 있지 않다. 그리고 상당수 중국동포들이 알면서도 고의적으로 무임승차를 한다.”고 하소연했다. 또한 “서울조선족교회에서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중국동포들에게 많은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재차 당부했다.
이에 관해서 일반 승객들은“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세금내면서 요금내고 승차하는데 왜 중국동포는 세금을 안내면서 무임승차 하는가?"라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