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인민회의 개최, 장성택을 국방위 부위원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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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고인민회의 개최, 장성택을 국방위 부위원장으로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0.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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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북한이 6월7일 최고인민회의 제12기 3차 회의를 열어 '김정은 후계체제'를 공식화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북한은 장성택(김정일 위원장 매제) 당 행정부장을 국방위원에서 국방위 부위원장으로 승진시키고 총리를 비롯해 각료 상당수를 교체했는데, 이는 김정은 후계체제를 다지는 동시에 화폐개혁 실패로 인한 사회혼란을 수습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국내언론은 전하고 있다.

장성택은 작년 4월 최고인민회의 제12기 1차회의에서 국방위원에 임명된지 1년 2개월만에 국방위 부위원장에 임명되어 명실상부한 2인자 자리를 굳혔다.

또, 실패한 화폐개혁으로 책임을 묻는 의미로 김영일 총리를 퇴진시키고 고 김일성 주석의 '심복'이었던 최영림 평양시 당 책임비서를 새 총리로 기용한 것도 북한 내의 물가폭등, 생필품 공급 경색 등 심각한 부작용을 평정하고 민심을 달래기 위한 조치로 보여 진다.

화폐개혁 실패와 관련, 김영일 전 총리는 2월초에 평양인민문화궁전에서 평양시 인민반장 수천명 앞에서 사과를 하였고, 박남기 전 노동당 계획재정부장은 처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또 강능수 노동당 부장, 김락희 황해남도 당 책임비서, 리태남 평안남도 당 책임비서, 전하철 당 중앙위 위원 등의 당 고위 간부들을 내각에 기용하여 북한체재에 활기를 부여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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