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장헌국기자= 제3회 '세계인읜 날' 행사가 5월20일 오후 2시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정운찬 국무총리, 이귀남 법무부 장관, 한국에 주재하는 외국사절들, 그리고 결혼인민자 대표, 외국인 근로자 및 해외투자자 대표 등 1천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축사에서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이 120만 명이 돼 간다"고 하면서, "다양한 민족적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존중하는 사회적 배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국가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길이다"고 했다.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제3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는 홍보대사 걸그룹 에프엑스 f(x)(빅토리아, 크리스탈, 엠버, 설리, 루나)가 참석했고, 기념식 직후 청계광장에선 KBS 인기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 (미수다) 출연자인 에바, 손요, 아비가일, 크리스티나 등이 '세계인 걷기대회' 행사에 참가하였다.

기념행사가 끝난 후 서울광장에서는 세계문화축제 1부 '세계로의 열림', 2부 '5대륙을 만나다', 3부 '함께 되다'라는 테마로 진행됐으며, 저녁에는 '세계의상 패션쇼' '아프리카 전문공연', 유럽댄스 공연 등과 이광수 사물놀이와 비보이 등 공연이 진행됐다.

매년 5월20일인 세계인의 날은 2007년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에 의해 제정되었고 그 첫 번째 기념식은 2008년 5월 20일에 열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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