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한반도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와중, 지난 15일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경북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한중 양국은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하여 깊이 논의를 하였는데,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한국정부의 입장을 전달하면서 중국정부의 대응 공조를 부탁했고,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천안함 사건에 대하여 중국 정부가 여러 차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명했다"고 밝히고 나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가 중요하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회의에서 두 나라 정부는 향후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그런데 이날 밤 10시, 북한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두 차례 침범했다가 경고사격을 받고 물러갔다고 국내언론은 전하였는데, 이는 천안함 사건 이후 처음 발생한 북한군의 NLL 침범이다.
한국경제TV가 전하는데 의하면, 천안함 침몰 사건 조사단은 "오는 20일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이 방송은 "천안함이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으며 어뢰가 북한의 것이라고 판단할 만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따라서 "정부는 조사결과 발표 직후 입장 표명과 함께 대북제재 등 후속 조치에 착수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우선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예상되고 이 대통령의 담화 이후에는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내용으로 군 당국이 강도 높은 대북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대북 제재도 검토되고 있는데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한간 경제협력과 교류를 전면 중단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상세히 전했다.
천안함 사건으로 한반도 정세가 어떻게 변하가 될까,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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