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 작은 실수 하나가 인생을 바꿀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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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 작은 실수 하나가 인생을 바꿀 수도…"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0.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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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무엘 목사의 인권뉴스

중국동포 2세 자격으로 귀화 중에 있는 김정순씨의 아들 박OO(동포3세)는 무면허운전(원동기장치 자전거를 탈 때)으로, 2008년 8월 9월 저녁 6시경에 행인 김OO(여)를 오토바이로 우측 발등부위를 충격한 사고로 구속돼 성동구치소에 수감 중에 있다. 무면허 운전하여 천호사거리 방면에서 영파여고 사거리 방향으로 노폭 5미터의 인도를 따라 약 2~30키로 미터의 속도로 통행기준위반(보도침범)한 과실이다.

개인적 사정으로 그동안 피해자와 합의를 보지 못하고, 우선 합의금 5백만 원 중 1백만 원을 지급하고 나머지는 일하여 매달 20만원 씩 갚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의 부친 故박OO가 한국에 입국하여 2006년 2월 14일 뺑소니교통사고로 보상도 못 받고 돌아간 뒤로, 모친 김정순씨가 심장병, 부인병, 우울증 및 두통과 불면증 등으로 투병중에 있어 이 일을 알게 되면 너무 상심하여 병이 더 커질 것 같아 차마 말씀을 드리지 못하였다.

지난 4월 26일, 박OO는 피해자 김OO와 합의금 5백만 원(합 6백만 원)을 송금하여 주었다. 박OO는 5백만 원의 합의금과 변제와 교통사고에 대한 처리를 제때에 마무리 짓지 못한 탓으로 이제 때 늦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

현재, 모친은 귀화 신청을 하고 세 번의 시험에서 불합격을 받았다.

집안 사정이 이러다 보니, 박OO는 재판을 마치는 대로 모친을 부양해야 할 상황이다. 이제 징역형을 받으면 그는 더 이상 한국에 머무르지 못하고 강제퇴거를 당할 위기에 놓여 있다.

이에 서울조선족교회에서는 동부지방법원 담당재판관께 탄원서를 올려 관용을 베풀기를 희망하면서 그들 모녀가 평안히 살도록 허락해주기를 간청하였다.

또, 작은 실수 하나가 이렇듯 큰 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기에 우리 동포들도 평소 항상 조심해서 행동해야 마땅할 것이다.

pys0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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