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를 살해하라는 지령을 받고 남한에 파견된 북한 간첩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이들 김모씨와 동 모씨는 지난 2월 북한인민무력부 정찰총국소속 간첩으로 황장엽 씨를 살해하라는 지령을 받고 탈북자로 가장해 중국을 거쳐 태국으로 밀입국했다가 강제추방 형식으로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 등은 인민군 소좌계급을 가졌는데, 1998년 북한 노동당에 입당해 2004년부터 공작원 교육을 받았었다.
국정원과 검찰 당국은 이들이 북한 정찰총국 소속 첫 남파 간첩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특히 최근 천안함침몰 사건과 연관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심사를 했지만, 아직까지 이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된 임무를 수행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당국은 전하고 있다.
pys048@hanmail.net
[저작권자(c) 동북아신문(www.dba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단, 공익 목적 출처 명시시 복제 허용.]
저작권자 © 동북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