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江蘇), 상하이(上海), 저장(浙江) 등 10%~20%대 인상…광둥성은 21.1% 올려 |
중국 주요 지역의 최저임금이 인상될 전망이다.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최저임금인상을 유보했던 지역들이 경기가 회복되면서 임금수준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올해 2월 장쑤(江蘇)성을 시작으로 상하이(上海), 저장(浙江)성 등이 인상된 최저임금 기준을 발표했으며, 인상폭은 10%-20% 수준이다. 중국 광둥(廣東)성 인력자원 및 사회보장청(인사청, 人社廳)은 3월 17일 2년만에 평균 21.1% 인상된 지역최저임금을 공표했다. 광저우(廣州)시는 기존의 860위안에서 1,030위안으로 19.8% 인상되었다. 새로운 최저임금 기준은 올해 5월 1일부터 적용된다. 광둥성 인사청은 이번 최저임금 인상 조치로 지역 내 구인난 해소에 다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사청의 린왕핑(林王平) 부청장은 지난해에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최저임금을 동결했지만, 올해는 지난해 동결된 부분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한다. 지난 2년간의 지역 경제성장률과 비슷한 수준으로 최저임금 기준을 정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발표된 광둥성의 ‘광둥성 기업직공 최저임금 조정에 관한 통지’에 따르면, 올해 5월1일부터 기업 근로자의 최저임금이 조정되며, 파트타임 근로자(비전일제근로)의 최저임금도 함께 조정된다. 광둥성은 지역에 따라 5단계의 최저임금을 적용한다. 광저우일보(廣州日報)는 베이징(北京)시는 올해 현재 800위안의 최저임금을 약 10% 상향조정할 전망이며, 톈진(天津, 820위안), 충칭(重慶, 680위안), 다롄(大連, 800위안) 등 중국 각 지역의 최저임금이 인상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난팡일보(南方日報)의 보도에 따르면, 선전 경제특구 역시 올해 최저임금 기준을 상향조정하고, 7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최저임금은 경제성장률, 취업현황, 임금수준 등을 고려하여 결정된다. 현행 1,000위안인 선전시의 최저임금 인상폭 또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련 조사에 따르면, 선전시 근로자들의 희망 최저임금은 1,200-1,500위안 수준이다. 상당수의 기업 관계자는 “월 1,200위안은 이미 시장가격이다. 그 이하의 월급으로는 인력을 채용할 수도 없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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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광저우일보(廣州日報), 난팡일보(南方日報) 등 종합 pys048@hanmail.net [저작권자(c) 동북아신문(www.dba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단, 공익 목적 출처 명시시 복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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