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발발 60년은 유엔과 세계평화에 큰 의미를 주는 이정표입니다.”
“귀하께서 저를 초청해 주신다면, 저는 기꺼히 유엔본부를 방문하여 한국전쟁피해자로서 전세계민들에게 연설하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귀하,

사무총장귀하, 저의 소개를 간단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의 선친께서는 대한민국 건국의 경찰로서 경상북도 경주경찰서 안강지서장으로 재직하셨습니다. 우리나라 전사에 따르면, 60년전 한국전쟁발발 한 해전인 1949년 그 해는 북한의 빨치산들이 남파하여 무고한 국민들을 살해했던 그야말로 무법천지였다고 합니다. 1949년 3월 미명의 그 시간, 저의 선친께서는 두 명의 직원과 함께 관할 오지를 순찰하시던 중, 이미 내통되어 있던 무장된 그들과 전투중에 조국의 꽃으로 산화하시고 지금은 조국의 현충원에 계십니다. 저는 고 유귀용(劉貴龍,전사당시 27세)경위와, 원옥잠(元玉潛)여사 사이에 태어난 삼대독자, 유복자, 그리고 비극의 대한민국6.25전몰군경 유자녀 유대지(劉大知,60세)입니다. 저희 부부는 17년전부터 전쟁반대를 외치며 휴전선과 38선을 자동차로 달리면서 국민들과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으며, 더우기 한국전쟁 발발 50년이던 지난 2000년에는 뉴욕-워싱턴-덴버-샌프란시스코-LA까지 4,000km, 북미 38선을 10일간 사상 처음으로 자동차로 달리면서 조국의 평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도 했습니다.
바로 이러한 저희부부의 꾸준한 행사는 아버지에 대한 깊은 그리움과 가정의 소중함을 모든 분들에게 알리기 위한 우리부부의 힘들지만 보람찬 노력의 한 방법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국가유공자 복지증진을 위해 설립된 국가보훈처 산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서 2006년 정년퇴임하고 지금은 경기도 성남시 도서관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사무총장귀하 지금부터 60년전, 이 땅에서 발생한 남과 북의 그 가공할만한 전쟁으로 지금도 우리국민들의 그 고통을 감내하고 있습니다.
그 전쟁에서 우리나라와 유엔참전 20개국의 그 젊은이들이 자유수호를 사수하다가 장렬히 전사했습니다. 그때 그 유월전쟁은 우리 모두에게 평화와 전쟁의 의미를 너무나 잘 알려준 피비린내나는 역사의 시간이었습니다. 그 삼년전쟁으로 우리나라는 폐허가 되었고 수많은 국민들은 눈물지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남침야욕은 육십년이 된 이시간에도 휴전선 155마일 전선에서, 서해 백령도 인근 천안함 공격 배후의 주범자로 의심되는 등 긴장감을 조성시키는 그 침략의 야만성이 그대로 남아있으니 통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재 조사자료에 의하면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공격이라는 사실이 여기저기에서 포착되고 있으니 동족으로서 어찌 이럴 수가 있겠습니까? 참으로 가공할만한 야만적인 적대행위라고 하겠습니다. 반드시 국민들의 저항을 받을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나라는 그 어두웠던 세월을 훌쩍 뛰어넘고 세계를 향해 도약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그 예로, 우리나라는 올가을 서울G20정상회의를 개최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 카나다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5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조국의 발전은 그 유월전쟁때 유엔의 젊은이들의 자유수호정신의 그 빛나는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저와 국민들은 믿고 있습니다. 사무총장귀하 조국은 민족의 비극인 한국전쟁발발 60년이 이제 2개월 앞으로 다가오는 역사적인 길목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전쟁반대와 가정의 소중함을 국민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수기집 집필을 거의 완료했으며, 이 수기집을 6.25전쟁 발발 60년이 되는 올해 출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에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할머니 슬하에서 꿋꿋하게 자라면서 그 어려웠던 삶의 뒤안길을 고스란히 담았으며 전쟁으로 한 가문과 한 인간이 겪어야만 했던 스토리를 나름대로 적었습니다. 제 수기집이 출판되면 귀하에게도 반드시 보낼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귀하께서 한국전쟁 최대피해자인 저를 초청만 해주신다면, 저는 기꺼히 유엔본부를 방문하여 세계민들에게 연설하고 싶습니다. 금수강산인 조국은 삼라만상이 움트는 봄날입니다. 모든 국민들이 즐겁게 야외를 찾아나서며 온가족들이 자유와 평화를 마음껏 구가하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게 보입니다. 가족의 소중함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껴지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사무총장귀하, 저의 이야기를 이제 접어야할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더, 한국전쟁발발 60년에 즈음하여 그 전쟁때 보여주신 유엔에 감사드리고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산화하신 영웅들의 명복을 빌며 부디 귀하께서 하시는 모든 정책들이 유엔헌장에 따라서 세계평화에 기여하시길 바라면서, 유엔과 귀하와 가정에도 신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0. 4.
대한민국 전몰군경 유자녀 유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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