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한국에 입국해서 오늘까지 내 마음속엔 한가지 웨침이 있습니다. "한국은 漢字를 혁명해야 합니다! 한국의 국익과 글로벌시민 양성을 위하여 漢字를 페지하고 중국의 汉字=간자체( 简体字)를 보급(普及)해야 합니다!" 언제면 그 날이 올가나 목이 빠지게 기다렸습니다. 지금은 묘연하지만 아무때나 그 날이 올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국에 입국한 이틀 후 직업소개소에 가느라고 지하철에 내려갔습니다. 눈에 확 띄는 글이 있었습니다. "촉수엄금". 중국에서 반팔십을 산 사람이라 그 글을 보고 먼저 떠오른 것이 "嚴禁觸手"였습니다. "한국이면 반드시 '손대지 마세요' 라고 써야 될 터인데...." 머리를 갸우뚱했습니다.
그 후에, 보이고 들리는 곳마다에서 한자를 직역한 것들을 접하면서 "우리 중국동포들은 참 편하지만 고유한 우리 민족의 말이 아니기에 배우지 않은 사람들은 난해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日新月異 하는 시대입니다. 매일 변화되는 세상을 읽자해도 머리에 쥐가 날 지경인데 천자문, 만자문을 확실하게 익힌다는건 오늘의 세상에선 억울한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자를 매개체로 세계 5분의 1이 되는 인구와 소통하고, 일본, 대만, 향항, 오문에서 눈뜬 장님을 면하고, 한글을 확실하게 쓰기 위하여 한자는 반드시 꼭 알아야 됩니다!
인터넷 세상에서 우리 한글의 우수함은 더 말할 나위도 없지만 한글과 함께 숙지하여야 하는 한국의 한자(繁體字)는 배우기 여간만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배울 때 한자(번체자)와 간체자의 차이는 하늘땅의 차이입니다. 한글은 애들도 한 달이면 뗄 수 있으나, 한자는 평생을 배우고 써 보아야 됩니다.
중국한자(简体字)를 중국 문맹의 원흉이라면서 그보다 몇십배 어려운 한자를 고집하고 있는것이 한국의 현실입니다.
학원이란 홍수에서 허우적거리는 초등학교 애들이 한자급수인증시험도 보아야 가산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가공인급수를 따려면 또 얼마나 많은 시간을 낭비해야 할가요?!
실리적으로 하려면 남이 다 만들어 준 따뜻한 죽(简体字)을 마시는 것이 옳지 않을가요?! 천년 전에 말라버린 꽁보리밥을 씹는 것은 엄청난 시간낭비, 아니 엄청난 생명낭비입니다.
대만, 홍콩, 일본, 한국은 모두 자기 국민들을 위하여, 국익을 위하여(쓸데없는 자존심을 버리고, 쓸데없는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시간에 더 많은 유익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하여 ) 반드시 漢字를 버리고, 중국의 简体字 (間體字)를 "도입"하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오늘 漢字를 간체자로 바꾸어도 지금 같은 세상에선 큰 혼란이 오지 않으리라 장담합니다. 이미 번체자에서 간단히 따온 다 만들어진 간체자이기 때문에 손쉽게 사용만 하면 됩니다. 한문의 특성으로 본래 한자를 알던 사람은 스스로 간체자를 터득하게 생겼습니다.
때론 심심풀이로 한자급수인증시험을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도 있지만 그걸 들여다 보는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하물며 애들이 사교육으로 돈과 시간을 투자해서 한국에서만 유효한 한자를 배우는 것은 별로 이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 하루빨리 혁신적인 인물들이 나와서 漢字 대신 汉字를 쓰는 붐을 일으키고 법적으로 제정하여 국민들이 쓸데없는데 시간을 뺏기지 않고, 스트레스를 적게 받으면서 알차게 세상을 살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모든 한국의 청소년들이 세계공용어 영어도 배워야지만 중국어도 배울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합니다. 우리 한글을 위하여서도 그렇지만 14억과 친구를 맺기도 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유용한 공구를 만들기 위하여서라도!
pys0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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