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2배로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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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2배로 빨라진다
  • 이철권 기자
  • 승인 2005.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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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64비트 CPU 국내선 4월부터

22일 세계 1위 중앙처리장치(CPU) 제조업체인 인텔에서는 64비트방식의 마이크로 프로세서(중앙처리장치)의 출시를 전 세계에 발표함으로서 지구촌은 본격적인 64비트 컴퓨터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새롭게 출시한 중앙처리장치는 모두 5종류로 캐시 메모리가 2MB이고 3.73GHz로 작동하는 인텔 펜티엄 프로세서 익스트림 에디션과 하나의 프로세서가 두 개처럼 작동하도록 설계된 인텔 펜티엄4 프로세서 6XX 시리즈 4종이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인텔CPU는 32비트로 정보를 처리한다. 32비트에서 64비트로 변화는 고속도로가 4차선에서 8차선으로 달라지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단순히 생각하면 컴퓨터가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가 2배 빨라지는 셈이다.

이들 제품은 최대 1066MHz로 작동하는 시스템 버스와 향상된 인텔 스피드스텝 기술을 이용해 전력소비를 절감하며 특정 바이러스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하는 기술 등을 내장하고 있다.

CPU 시장에서 인텔과 경쟁하고 있는 AMD는 지난 2003년 이미 64비트 CPU를 출시한 상태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 64비트용 윈도 운영체제를 개발해 놓고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인텔이 64비트 제품을 내놓았다는 것은 64비트 컴퓨터가 앞으로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을 것이란 의미다.

64비트 중앙처리장치가 장착된 컴퓨터는 오는 4월부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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