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결혼 조선족여성 불법체류자 신세 모면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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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결혼 조선족여성 불법체류자 신세 모면하려면
  • 동북아신문 기자
  • 승인 2010.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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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여성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불법체류다. 결혼을 해서 온전한 가정을 이루면 정상적인 대한민국 주민등록증이 나오지만 문제가 발생하면 곧 불법체류자로 신분이 변하게 되고 정상적인 생활은 불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이들에게 가장 좋은 것은 합법적인 결혼 신분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이러한 약점을 이용, 그녀들과 위장결혼을 해주는 한국 남성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 남성들은 2년 정도 그녀들과 결혼 생활을 유지해주는 대가로 그녀들의 경제력을 갈취하는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다. 위장결혼에 드는 비용은 500만원. 여기에 ‘덤’으로 낯선 여성까지 주어진다.
 
요즘에는 아예 애초에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올 때 이러한 위장결혼을 염두에 두고 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사실 그녀들이 한국에 와서 위장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거의 2000만원에 가까운 돈이 든다. 이 정도는 중국에서는 15년 이상 꼬박 돈을 모아야 하는 금액이다.
 
하지만 일단 한국에 와서는 3년 정도만 고생하면 갚을 수 있다. 그러니 그녀들에게는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일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위장결혼은 엄연히 불법이라는 점에서 당국의 특별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준 헤이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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