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8일 서울롯데호텔에서는 ‘2010년 중국방문의 해-상하이엑스포와 함께’ 선포식 겸 층융화 대사이임식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성대히 거행됐다. 층융화 대사는 기조연설에서 “2008년 후진타오주석이 한국방문시 이명박 총통과 상의하여, 상하이엑스포와 여수세계박람회의 기회에 두 나라에서 2010년 및 2012년에 ‘중국방문의 해’와 ‘한국방문의 해’로 결정했다”면서 이는 한중관계 상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층융화대사는 중국은 상하이엑스포와 광저우아시안게임 시간에 대형 활동을 거행하게 된다면서, 특히 “5월 10일 거행하게 되는 상하이엑스포에서는 ‘도시’를 주제로 종합성적인 세계엑스포를 거행하게 되는데, 행사중 한국관은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층융화 대사는 이임의 아쉬운 심정을 밝히며 1년4개월간 취임기간 내 한국은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다면서 한중 두 나라의 우호적인 발전과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또 급변하는 국제정세 하에서도 두 나라는 정치상에서 상호 신임을 계기로 전략적동반자관계로 끊임없이 내실을 다져왔다"고 밝혔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도 이번 행사는 “‘2010중국방문의 해’와 ‘2012 한국방문의 해’의 첫걸음을 내디디는 의미 있는 행사이다”고 하며, 수교이후 한중 양국은 “정치, 경제는 물론 문화, 관광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세계 다른 그 어느 나라와의 사이에서도 일찍이 볼 수 없었던 비약적인 관계발전을 이뤄냈다”고 했다. 그중 “관광분야에서의 교류규묘는 수교 당시의 10여만 명에서 이미 그 50배나 되는 500여만 명 교류시대에 접어든데, 오늘 첫걸음을 내딛는 ‘2010 중국방문의 해’ 선포식과 뒤따를 ‘2010 한국 방문의 해’를 서로 잘 치러낸다면 한중 양국간 관광객 대교류 1천만 명 시대로의 진입 또한 그리 멀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이날 식전행사로는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이 상호 간 보낸 새해인사를 영상으로 상영하였고, 회의장 밖은 상해엑스포 관련 사진들을 전시하여 이목을 끌었다.
이날 리셉션에는 청융화 대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만섭 전 국회의장, 원혜영 민주당 의원,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한중경제 및 문화우호단체와 영국, 일본 등 주한대사관 대사들, 그리고 한국의 주요 방송사와 주요언론매체들에서 참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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