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동포여성의 재결혼은
코리안 드림의 단면한 ‘국제결혼’여성의 재결혼
‘결혼하게 해 주세요’
국제결혼하는 숫자가 나날이 많아짐에 따라 이에 따른 피해사례도 많아져 동포들의 인권문제로 급부상해 동포들의 자유왕래가 시급한 실정이다.
코리안드림 꿈꾸며 돈 벌기 위해 위장결혼으로 들어 와서 진짜로 재결혼하려다가 불법체류자로 오가도 못하는 딱한 사정도 많다.
최금화(39.연변)씨는 2003년6월, 연길xx상무중심에서 산업연수생으로 한국에 갈수 있다는 말에 여권을 맡겼다. 비자가 나왔다기에 최씨는 산업연수생 일행 14명명과 같이 심양 민박집에서 2박3일을 기다렸다. 떠나기 전날 저녁에 나타난 브로커는 5명씩 3번에 나눠서 가야하며 비자는 모두 결혼비자라고 하였다. 황당하였으나 최씨는 막무가내라 중국돈 7만원(1200만원)주고 7월14일 한국에 나왔다.
일가친척이 없는 친구의 집에서 머물다가 한 가게에서 일하던 중 지난해 11월, 한 한국남자를 알게 되어 최씨는 국제결혼하려고 수속하다가 이미 국제결혼명단에 이름이 올라가 있어 해제 후에야 재결혼 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외국인등록증도 없이 불법체류한 최씨는 “파출소에 전‘남편’을 조회해 봐도 주민등록증번호도 입력 안된다”며 “영사와 브로커들이 결탁하여 억울하게 피해를 입었다”고 하소연했다.
한 시민단체관계자는 “중국동포들의 자유왕래가 이루어졌더라면 이런 피해사례가 없지않았겠냐”며 정부의 동포정책에 대한 개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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