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중국 재진출 기회 증가-한국 기업 진출로 명문대 한국어과 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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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중국 재진출 기회 증가-한국 기업 진출로 명문대 한국어과 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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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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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익숙한 인력 수요 급증
국내 생활 경험, 기술이 큰 자산
최근 한국기업들이 중국에 대거 진출하면서 한국에 대해 잘 알고 한국어가 익숙한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한국에 있는 동포들의 중국 재진출 기회도 증가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상하이에 위치한 명문대에서 한국어과가 붐을 이뤄 졸업생들이 오히려 재중 조선족들보다 더 높은 대우를 받고 한국기업에 취직하는 새로운 풍속도가 생기기까지 했다.

실제로 이들은 중국의 현실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어, 한국기업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현지기업의 성장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때에 중국동포들이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중국으로의 재진출을 모색한다면 한국에서의 경험과 기술, 한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중국에 돌아가서도 한국어과 졸업생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으며 생활할 수 있다는 여론이 재기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불법체류자를 올해 말 4만 명으로 대폭 줄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고용허가제를 실시하는 등 여느 때와 다른 단속을 벌이고 있다.
한국에 입국한 중국동포들이 불법체류자란 짐을 짊어지고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한국정부도 이렇다할 해결책을 모색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처벌을 강화하고 있는 현실이다.

서울조선족교회의 서경석 목사는, “한국에서의 생활이 중국으로의 재진출을 위한 발판의 역할을 하는 시기가 도래했다”며, “중국적 현실을 정확히 이해하면서 한국과도 밀접한 동포들이 바로 한국기업이 원하는 인력이다, 한국에서의 생활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이제 중국을 새롭게 바라보자”고 전했다.

한편, 한국어과 졸업 중국학생들은 한국기업 선호요인으로 중국기업에 비해 임금과 사원복지정책의 수준이 높고, 최신 기술정보와 탄탄한 기업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어 자신들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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