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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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해상국립공원
  • 천경애
  • 승인 2009.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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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애의 여행길>

1968년 12월 3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전체 면적은 510.332㎢(육상 165.56㎢, 해상 344.16㎢)이며 주요관광지로는 명승 제2호 해금강, 외도자연농원, 작은 몽돌로 구성된 학동몽돌해수욕장, 천연기념물 제 233호인 학동 동백나무군락지, 거제자연휴양림, 학동몽돌해변, 구조라, 명사 해수욕장, 여차해변 등이 있으며. 특히 바다와 섬, 해안선의 풍경은 전국 최고의 수준이고, 천혜의 낚시터이다. 최근에는 거제해금강 일원에서 공룡 화석(조류)이 발견되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외도문화시설은 일본의 해상공원인 세토나까이공원에 비견될 정도로의 열대식물원과 조각공원이 천연의 동백나무군락과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으며, 해금강은 바다의 금강산으로 불리울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거제도 남동쪽에 불쑥 튀어나온 갈곶(乫串)이 있는데, 그 끝에서 떨어져 나간 한 덩어리의 돌섬이 해금강이다. 갈곶은 원래 어촌이었으나 지금은 몇 호의 어가(漁家)와 여관이 섞여 있는 특이한 해촌(海村)을 이루고 있다. 해금강 바위섬은 갈곶과 가까운 거리이므로 작은 배로도 쉽게 왕래할 수 있다. 사자바위가 북쪽에 떨어져 있고, 큰 바위 몸체는 한 덩어리처럼 보이지만 바닷속에서 넷으로 갈라져 4개의 절벽 사이로 십(十)자형 벽간수로(壁間水路)가 뚫려 있다. 이 수로는 북 •동 •남쪽에서는 배가 드나들 수 있어 절벽마다 빛깔 • 형태 •초목의 다름을 볼 수 있다.

바닷물은 맑고 푸르며 바위는 채벽(彩壁)으로 둘러싸여 있어 때로는 총석(叢石)을 이루고, 때로는 뚝뚝 흐르다가 멈춘 듯 정교한 변화를 보이며, 위태롭게 솟은 촛대바위, 십자동굴로 불리는 수로 사이의 푸른 물결과 함께 절경을 이루고 있다. 이곳 절벽에는 동백 •구실잣밤 •풍란 •석란 •박쥐란 등의 초목이 있으며, 속칭 서복과차(徐過次)라 하여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하러 방사(方士)인 서복(일명 徐福)이란 사람을 보냈다는 설화가 전한다. 앞바다와 서쪽 충무에 이르는 해역은 모두 한려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되며, 이 섬의 동쪽에 이충무공의 해전으로 유명한 옥포만, 서쪽에는 한산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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