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상황에서 중국동포 임ㅇㅇ씨가 잡혔다. 중국동포 임ㅇㅇ씨는 "나는 한국에서 한국사람으로 살다 죽겠다"는 말을 늘 주변 사람들에게 했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 잡힌 후에도 "죽어도 중국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최근 임ㅇㅇ씨는 서경석목사(서울조선족교회)에게 전화를 걸어 단식 3일째임을 밝히고 단식하다가 죽겠다고 한 상황이다.
한편 심ㅇㅇ씨는 서울조선족교회 게시판에 무려 230여건의 글을 올릴 정도로 필력이 좋다. 그런데 갇혀 있는 심ㅇㅇ씨에게서 법무부 관계자가 "볼펜"을 빼앗아 갔다. 현재 심ㅇㅇ씨는 단식과 함께 글을 쓸 수 있도록 "볼펜"을 돌려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심ㅇㅇ씨의 단식은 현재 지난해 조선족동포들의 "고향에 돌아와 살권리 찾기운동"과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따라서 그의 이 간절한 목소리가 세상에 들려지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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