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축전, 빼놓지 말고 봐야할 5가지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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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축전, 빼놓지 말고 봐야할 5가지 프로그램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09.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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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조석장기자】인천세계도시축전이 오는 8월7일부터 10월25일까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다. 80일 동안 미래도시를 이야기할 도시축전은 그 기간 만큼이나 많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70여개에 이르는 프로그램을 일일이 보기에 시간이 부족할 정도. 그러나 도시축전에서 빼놓지 말고 봐야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세계문화의 거리

세계 문화의 거리는 마치 쥘 베른의 소설 ‘80일간의 세계일주’를 떠오르게 한다.

그러나 인천세계도시축전에서는 소설 속 주인공 포그처럼 기차를 타지 않고도, 배를 타지 않고도, 여유롭고 즐겁고 재미있게 세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30개 국가, 100여개 도시가 세계 문화의 거리에 참여해 저마다 갖고 있는 재미있고 신나는 이야기 보따리로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세계 문화의 거리는 전시관과 체험관, 공연 마당 등으로 꾸민다. 여러 나라의 다양한 와인과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와인·맥주 전시관을 비롯, 아프리카 부족 생활관, 유럽생활 문화관이 들어선다. 고대문명 도시의 흔적을 담게될 로스트 시티관도 준비중이다. 인디언 마을과 탄자니아의 옹고롱고 국립공원, 몽골 유목민의 ‘게르’, 트로이 목마 등 체험 마당이 펼쳐진다. 고대 그리스 검투사들의 혈투 재연되고 수상 인형극 등 다양한 민속 공연과 볼거리가 예정돼 있다.

■ 주제영상

주제영상 ‘시티 파라디소’(City Paradiso)는 도시축전의 개최 목적을 함축적으로 담아 전달한다.

인간과 첨단기술이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미래도시이야기 ‘시티 파라디소’. 주인공인 로봇 ‘파라디소’와 한 소녀가 쌓아온 우정이 위기에 처한 도시를 구해낸다는 단순한 이야기 구조이지만 HD 풀 3차원 입체 영상이 관람객들을 감동의 세계로 이끈다.

제작 작품에는 특히 국내 최고 권위의 컴퓨터그래픽(CG) 제작진이 참여한다.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의 CG작업으로 그 실력이 인증된 인디펜던스가 제작을 맡았다. 특히 작품을 연출할 박영민 감독은 2005년 일본 아이치 박람회 한국관의 주제영상인 ‘트리 로보’(Tree Robo)로 당시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한 몸에 받았다.

■ 멀티미디어쇼

주행사장에는 폭 40m의 음악분수가 설치된다.

음악분수인 미추홀 분수는 도시축전 기간 낮에는 음악과 함께 어우러진 시원한 물줄기로 더위를 식혀주고, 밤에는 화려한 레이저 쇼, 불꽃 쇼 등과 어우러진 새로운 멀티미디어 쇼로 관람객을 맞는다.

특히 레이저쇼는 단순히 음악분수를 무대로 하지 않고, 24만㎡ 규모의 주행사장 전체와 주행사장 밖에 건설 중인 포스코 사옥인 185m 쌍둥이 빌딩을 무대로 한다. 폭 40m의 음악분수를 가로지르는 대형 홀로-스크린이 설치된다. 지상에서 15m 높이에서 인천의 꿈과 비전을 담은 입체영상이 흐fms다. 분수대 주변에 펜타포트를 상징하는 5개의 LED 영상타워가 세워진다. 높이 15m로 음향, 조명, 레이저 장치가 복합 구성된 멀티 타워다. 멀티미디어 영상타워와 음악분수, 워터스크린 등이 어우진 멋진 쇼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투모로우시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세계도시축전 개막에 맞춰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인천대역 인근에 ‘투모로우 시티’(Tomorrow City)의 문을 연다. 투모로우 시티는 연면적 4만5000㎡,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지난해 3월 착공했다. 복합환승센터와 u-시티 홍보 체험관, u-몰, u-광장 등이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6월 투로모로우 시티를 준공, 7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뒤 8월 도시축전 개막에 맞춰 개관할 계획이다. 투모로우 시티에서는 유비쿼터스 기술이 적용된 미래 도시를 체험할 수 있다. 각종 교통 정보와 쇼핑 등 일상생활이 인터넷과 연결된 미래형 도시다. 유비쿼터스 기술 체험 공간이자, 미래 첨단도시의 실증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초로 3차원(3D) 라이브 입체 영상이 관람객을 맞는다. u-City관련 기술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u-테크관도 조성되며, 디지털 박물관, 첨단 화상회의, 원격교육, IPTV 등 다양한 콘텐츠도 경험할 수 있다.

■로봇사이언스 미래관

인천세계도시축전 기간 신나는 로봇 잔치가 벌어진다. 로봇들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른다. 로봇축구대회와 로봇대전이 꿈 많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돋운다. 8월18일부터 20일까지 제13회 세계로봇축구대회(FIRA Robot World Cup)가 열린다. 인천시와 세계로봇축구연맹(FIRA)이 공동 주최한다.

로봇축구대회는 지난 1996년 11월 KAIST에서 시작, 그동안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프랑스, 중국, 독일 등지에서 대회가 개최됐다.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12회 대회에는 30개국 100여 개 팀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 또한 대륙별 예선을 통과한 30개국, 200개 팀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간형 로봇 경기 등 총 7개 종목의 로봇 축구 대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국제 로봇학회와 국제에드테인먼트, 로봇전시회 등도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제6회 대한민국로봇대전도 8월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로봇 동물원도 들어선다. 박쥐, 기린, 파리, 코뿔소 등 로봇으로 동물을 만들어 전시하고, 각종 과학기구를 통해 로봇의 작동원리와 동물의 생체구조를 배워볼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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