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문제 해결, 국회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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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문제 해결, 국회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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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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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조선족교회 후원의 밤 행사, 국회에 "재외동포연구회" 설립 계기 마련
6월 24일 저녁 7시에 서울조선족교회는 63빌딩 CITY 별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서울조선족교회 5주년 기념 후원의 밤을 개최하였다.

이날 후원의 밤을 강원룡 목사(평화포럼 이사장)와 각계 인사를 비롯 40여명의 국회의원각을 포함한 900여명의 내빈이 참여한 가운데 중국동포를 위한 호소의 시간을 가짐으로 성대히 치루었다.

이날 행사 참여에 55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하기로 응답하고 실제로 40여명의 국회의원이 참석. 호소의 시간을 진지하게 경청함으로써 국회의원 들이 조선족문제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정재환(텔런트)씨의 사회와 함께 인명진 목사(갈릴리교회)의 개회기도를 시작으로 강원룡 목사가 격려사를 하였고, 중국동포의 현실을 반영하는 "조선족동포의 눈물"이라는 영상 물을 상영하였다.

이어 서경석 목사(서울조선족교회)가 <조선족동포의 恨과 고난, 그리고 해결의 길>이라는 제목으로 중국동포가 인간대접을 받지 못하는 15가지 문제점을 밝힘으로써 중국동포의 상황을 설명하고 호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호소문에서 중국동포가 한국국적 취득의 권리를 가져야 할 이유와 이를 위한 영주권 제도 도입의 절실성을 강조하였고 친척초청의 문제와 고용허가제도의 문제성 등을 언급하였다.

그리고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초당적으로 국회 내에서 "재외동포연구회"를 구성하여 연구하여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주길 촉구하였다.

또한 중국동포의 복지와 문화를 위한 ‘조선족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언급하였고, 이를 위해 "조선족의 친구들" 이라는 단체에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을 부탁하였다.

이어서 연설을 경청한 열린우리당의 김근태의원과 한나라당의 김덕룡의원은 중국동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견 표명을 하고 "재외동포연구회" 구성에 대해 지지하였다.

이날 5명의 의원이 "재외동포연구회" 설립 멤버로 나섬으로 "재외동포연구회" 서막이 열리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일의 추진이 행정부에서 국회로 넘어가게 될 것으로 기대됨으로써 중국동포 문제 해결의 길이 드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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