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를 주축으로 하는 재한 ‘흑룡강조선족모임’은 6-7일, 1박2일간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의 녹음이 우거진 그린랜드 유원지에서 즐거운 야유회를 조직하였다.
재한 흑룡강성 조선족동포를 위주로 2002년 11월 결성된 이 ‘모임’은 현재까지 회원이 약 6천여명(온라인), 축구경기 등 다양한 등 활동을 통하여 서로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우의를 돈독히 하며 양호한 이미지를 수립해가고 있다.
이 ‘모임’은 2007년 9월 ‘드래곤즈’축구팀을 구성해 매주 일요일 경기를 펼치는 한편 골 획득수로 적립금을 모아 불우이웃 돕기에 쓰고 있다.
2007년12월 충남 태안 기름유출사고 발생 후 피해를 입은 이 ‘모임’ 회원들은 천리포 해수욕장을 찾아 피해지역 주민들과 아픔을 같이 나누며 기름제거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하여 지자체와 주민들로부터 “피는 물보다 짙다”는 도리를 실감케 하였다. 2008년 12월 경기도 이천 화재참사 발생시에도 이 ‘모임’에서는 자그마한 성의를 담아 피해자들에게 지원의 손길을 보내주었다.
이 ‘모임’의 담당자인 조자룡씨(흑룡강 동경성 출신)는 “우리 회원들은 건설현장 근무자가 대부분이고 제조업,무역회사,여행사,요식업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며 저마다 열심히 뛰고 있지만 단체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도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있다면서 향후 ‘드래곤즈’축구팀을 더욱 잘 운영해 대외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힘이 커지는 대로 여러 가지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 참가하여 흑룡강 나아가 전반 재한 조선족동포의 이미지 향상에 기여”를 표시, 자기도 새벽 5시에 일어나 경기도 수원에 있는 현장에 가서 오후 2시까지 일하고 달려왔다는 설명을 달았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흑룡강신문 한국지사 유명식지사장은 조선족동포들의 사회적인 책임의식과 봉사정신 그리고 두드러진 활약상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향후 한국생활 그리고 사업에서 동포들이 어려운 사정이 있으면 언론의 역할을 발휘해 가급적 도움을 주고 성원을 보내겠으니 한국지사를 “친정”으로 간주하여 아무 때든 찾아줄 것을 부탁하였다.
미니축구,탁구,배구 경기와 여러 가지 오락게임으로 펼쳐진 이번 행사에 흑룡강신문 한국지사는 한화 30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지원하였다.
제공=흑룡강신문 김명환 서울특파원 j_mh8@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