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1일 저녁 종로구 세종회관에서는 해외한민족구소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해외한민족연구소는 1981년6월1일 창립됐는데 초대이사장에는 외무부 박정수 전장관, 2대 이사장에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 3대 이사장에는 손일세 원내총무, 지금은 2대 이사장을 염임하신 박관용 전 의장을 이사장으로 선임하였으며 소장에는 이윤기 박사가 맡아왔다.
그동안 해외한민족연구소는 1993년부터 연례적으로 중국조선족 학생 백일장 행사를 연길과 심양에서 개최하고, 중국조선족 민속절 행사를 심양시 및 요녕성 단위로 하였으며, 윤동주 문학상을 제정하고 시상해오고 있으며, 윤동주생가를 복원하고, 러시아어판 국사책을 발간하고, 각종 연구논문집을 출판하거나 학술회의를 주최하는 등 다 방면의 일을 해왔다.
이날 이윤기 소장은 기념사에서 역사는 “인간의 의지와 정열에 의해 창조된다”고 하면서 “21세기에는 사고의 대전환으로 남북 쌍방은 소모의 대립을 지양해야”하며, “민족영양을 총결집하고 동력화하여 긴 안목으로 밖으로 눈을 돌려 국운개척의 길을 모색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연변대학 박문일 전 교장도 참석하여 해외한민족연구소는 “21세기 해외동포들의 후원자가 되어 든든한 뒷심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축사에서 말했다.
해외한민족연구소는 또 그동안 해외에서 한민족의 사업을 위래 열심히 뛰어온 연변지부장 조성일, 북경지부장 정인갑, 심양지부장 변시홍, 하르빈지부장 서학동 등에 표창장을 수여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박관용 전의장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이기택 전 의원 등 400여명이 참석하였다.
해외한민족연구소는 연구소창립 20주년 기념논문집 “21세기 한민족의 꿈 세계로 미래로-한반도 제3의 기회”를 출판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 깊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