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디 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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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디 뽈
  • 정창준
  • 승인 2009.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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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빵즈 만만세> 주정배 취설
고향에서는 몽둥이를 몽디라 한다. 그래서 제목을 본래 몽둥이 볼 이라 할가 하다가 그냥 고향사투리를 써서 몽디 볼이라 한다.

중국에서는 야구를 梆球 이라고, 즉 다시 말하면 몽둥이 볼이라 부르고 일본에서는 야구를 野球, 즉 다시 해석하면 들판의 볼이라 부르더라.


한국에서는 야구를 그저 야구라 부르고 있는데 ... 아마 정확한 기록은 있는지는 몰라도 일본에서 건너왔고 ... 일본어로 野球 라 부르니 그대로 들 야자에 뽈 구자를 붙여 우리말 그대로 야구라 부른 것 같다.

ㅎㅎ 중국말 그대로 직역 한다면 아마도 방구가 되였는지도 모르겠다. ㅋㅋ

다행히 당시에는 친미파들이 힘이 친일파들보다 약해서 영어로 이름을 달진 못하였던 것 같다.

요즘 같으면 언녕 베이스볼? 이라 불러 졌을터니 말이다. 그러나 머지 않는 장래에 꼭 베이스볼이라 불러 질것은 이주정배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것은 방송이나 텔레비나, 아니 국회에서까지도 미국에서는 어쩌구 저쩌구 하고 예를 드는 것을 보고 이렇게 단정 지었다.

중국사람들은 그저 순수하게 몽둥이로 치는 볼이니 그대로 몽둥이 梆 에 볼 球 자를 붙혀서 몽둥이 뽈이라 이름 지은 것 같다. 하여간 중국사람들의 작명은 알어 주어야 한다.

상형문자이니 그이름의 그형상이 그대로 떠오르니 말이다. 그보다도 중국사람들은 從洋美外 를 싫어 해서 그런것이 아닌가도 생각해 본다.

그러나 옛날 구중국은 물론 신 중국에서도 야구란것을 몰랐던 것 같다. 글쎄 야구단이란 조직자체도 없었던 것 같다. 그러니 야구 시합이란 것도 있었을리 만무다.

솔직히 나는 어릴 때 이런 야구는 구경도 못해 보았다.

아마도 내가 중학교 때였던지 그때에 연길에 야구선수 훈련은 있었었는데 그것도 화룡 어느 중학교 여학생들이 야구팀을 만들어서 연변팀 이라 이름 지어 연길 문화궁체육장에서 훈련을 하는 것은 본적이 있다.

그래서 야구는 썩 좋아 하지 않는 것이다. 칠 줄도 모르고 규칙도 알지 못하고 구경하는 것도 그저 득점만 알 수 있는 수준이니 좋아하고 즐기리 만무한 것이다.

그러나 전번날 베네수엘라와의 야구는 온 하루 끝날 때 까지 아침부터 족발에 소주 한병 까면서 끝까지 보았다. 그것도 아주 재밌게 말이다.

아마도 이것이 민족심인가 ? 이것이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것인가 ?

대한민국이 통쾌하게 경기를 끌고 나가니 술맛도 어찌나 좋던지 ...

경기가 끝나고 또 한병을 깠다. ...

혼자 술잔을 기울이다가 야구방망이를 생각하며 그옛날 몽둥이란 소리를 싫어하던 그때, 그옛날 중국사람들에게 고려몽둥이라 놀림 받던 생각이 나더라

아마도 우리 선조들은 그옛날 고려때는 몽둥이를 들고 싼똥빵즈와 싸웠던가 부다. 꼬리빵즈가 어찌나 강했던지 중국사람들은 오늘날까지 대대손손 그 꼬리빵즈를 잊어 버리지 않고 전해 지고 있었으니 말이다.

중학교를 중국학교에 다닌 난 중국애들이 그저 몽둥이란 말만 하면 귀를 쫑긋하였던 기억이 있다. 어느놈이 나를, 아니 우리를 욕하는가 하고 말이다.

소설 림해설원에 나오는 여걸?호접미 앞에서 길다는 소리를 못한다고 내앞에서 우리반 애들은 소꼬리던 돼지꼬리던 무조건 꼬리란 소리와 몽둥이란 말을 번지지 못하였다.

하여간 우리 몽둥이는 힘이 대단하다. 그옛날 싼똥빵즈들이 고려 몽둥이에 혼나더니 작년엔 중국북경에서 그몽둥이가 올림픽에서 위력을 과시하였고 오늘은 미국에서 그몽둥이가 또 다시 위력을 떨치였으니 ...

高 麗 만세 !

꼬리빵즈 만세 !

꼬리빵즈 만만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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