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베이징에서 대학을 다녔고, 한국 한양대학교와 외국어대학교에서 유학을 했으며, 현재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사회학 박사 수료하고 흑룡강신문 논설위원으로 정열적으로 글을 쓰고 있는 김범송 칼럼니스트는 박사공부를 하면서도 한중 메스컴에 200여 편의 칼럼과 수필을 발표하여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논문으로는 ‘남북경협 현황과 북한 개혁개방’ 등 다수가 있고, 한국 ‘호서문학’ 우수신인작품상과 중국 흑룡강신문 우수 칼럼상을 수상하였다.
아래는 저자의 말과 추천사 2편이다.
- 편집자

[저자의 말]
중국 국적을 가진 한민족의 후예로서 민족과 국민이라는 이중의 정체성을 갖고 있는 필자가 자신의 생활족적이 남겨진 연변과 북경 및 서울을 중심으로, 한중 사회문화비교와 중국동포와 고국동포간의 ‘상생관계’에 주목한 것은 당연지사일 것이다. 한편 고국에 체류하는 기간, 분단된 한반도와 분열된 한민족의 현실을 통감하면서 21세기 탈냉전의 민족화합과 통일을 전제로 남북관계의 현황과 문제점을 짚어보고 나름대로의 비전을 제시해보았다.
필자는 일찍 중국과 한국의 수도에서 고등교육을 받았고 고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는 행운을 지녔으며, 선후하여 20여 년간 생활했다. 특히 학위과정에서 비교사회문화와 사회학을 전공하면서 같은 유교권의 동아시아국가임에도 불구하고 한․중 양국의 사회문화와 생활습관의 차이를 절감하였으며, 그것을 배운 지식으로 두 나라의 사회문화에 대한 비교를 시도하게 되었다.
이 책은 칼럼.수필.기행문.논문 요약 등 100여 편의 글들이 다섯 개의 장으로 나뉘어 구성되었다. 최근 몇 년 동안 한․중 언론과 문학지에 발표한 글과 인터넷의 대표적 칼럼들을 수정․보완했고, 학술연구의 성과를 중점적으로 요약해 완정한 단행본으로 묶어보았다.
본 칼럼집은 필자가 한국유학과 회사생활에서 보고 느낀 것을 문자화한 한국사회에 대한 진솔한 생각이자 견문록이기도 하다. 중국동포의 시각에서 고국의 사회문화를 분석했고, 조선족사회의 병폐에 대한 일침 및 대안을 제시했다. 한․중 양국의 사회문화 차이에 대한 비교문화․칼럼들이 한국 독자들이 중국과 동포사회를 이해하는데, 약간의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면 바람이다. 아울러 7000만 한민족의 화합과 민족통일을 어필한 졸론이 단지 필자의 한 사람의 견해와 주장만이 아닌, 700만 해외동포의 간절한 기대와 절절한 목소리로 받아들여지기를 삼가 바랄 뿐이다.

▪ 추천사(1) 중 발취
김범송 씨는 중국과 한국에서의 다년간의 생활경험과 본인의 관찰력 및 유학과정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중국과 한국사회 및 중국동포를 비롯한 해외동포와 고국동포와의 ‘상생관계’ 등 여러 분야에서 자신의 주장을 피력했다. 저자의 독특한 시각과 견해는 한국 독자들이 중국과 한국의 문화차이 및 중국조선족의 사회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있을 것으로 확신하면서, 독자 제현께 신간 일람을 추천한다.
중국사회과학원 교수 정신철
▪추천사 (2)중 발취
이제 곧 그간 저자가 노력한 결과로 이뤄진, 비교문화의 신간 서적이 한국독자들과 대면하게 될 것이다. 중국동포의 시각에서 고국사회를 예리하게 분석했고, 한․중 양국의 사회문화 현상에 대한 일가견의 비교분석이 흥미로워 독자들이 읽기에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미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작가의 의도가 투영되어있는 책의 주된 내용은 한․중 사회문화의 차이를 배경으로 하여 남북한 한민족의 화합과 동포애 및 민족통일에 대한 갈망, 중국공민으로서 조선족사회에 대한 사랑과 일침 및 대안을 제시해 주는 글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책의 갈피갈피마다 저자의 재치와 인간미가 넘쳐나고 사물에 대한 객관적 이지理智도 빛나고 있다.
김범송 씨의 범상치 않은 신작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그의 글들이 한국 독자들에게 참신한 감수와 함께 재외동포사회와 고국과의 연대 및 한민족의 상생․화합에 일조가 되기를 기대한다.
(社)동북아공동체연구회 회장 이승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