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의섬- 제주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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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의섬- 제주도 (2)
  • 천경애
  • 승인 2009.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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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산일출봉(城山日出峯): 지방기념물3-36호
제주의 동쪽 끄트머리에 우뚝 솟은 해발 182m거대한 바위덩어리.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츨은 더없이 장엄하여 영주10경중 제1경으로 꼽히고 있다. 정상의 분화구 지름 6백m, 바닥면의 높이 해발 90m에 면적이 8만여 평이나 되는 분화구가 자리한다. 가장자리에는 99개의날이 선 기암괴석들이 둘러싸고 있어 마치 거대한 왕관을 연상케 한다.

4. 산굼부리(山君不離): 천연기념물 제 263호
산 정상이 아니라 평지에 있는 제주도 유일의 분화구. 광활한 초지 아래로 뻥 뚫린 분화구인 산굼부리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형태. 내부 면적 30만 ㎢, 내부 밑둘레 756m 외부둘레 2700m, 거의 수직을 이룬 높이가 130여 m로 한라산 분화구보다 조금 더 크고 깊습니다. 한라산 백록담 보다 조금 더 깊다.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이곳에는 물이 고이지 않는다.

식물의 보고라고 불리우는 이곳에는420여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는데, 말그대로 고대한 자연 식물원이라 할 만하다. 분화구 안의 일조량에 따라 난. 온대성 수목이 공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을에는 억새꽃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5.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 정방폭포: 제주도의 3대 폭포
천지연폭포(天地淵瀑布): 기암절벽 위에서 우레와 소리를 내며 쏟아져 내리는 하얀 물기둥이 바로 천지연 폭포. 하늘과 땅이 만나서 이룬 연못이라 하여 천지연이라 부르기도 한다. 높이 22m, 폭 12m에 이르는 폭포가 절벽 아래로 웅장한 소리를 내며 세차게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이며 잘 다듬어진 산책길을 따라 난대림 우거진 숲을 통과하며 오붓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연못에는 천연기념물27호로 지정된 무태장어가 서식하고 있고, 주면 계곡에는 천연기념물163호로 지정된 담필수 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천제연폭포(天帝淵瀑布): 칠선녀의 하얀 날개옷 만큼이나 아름다운 3단 폭포와 계곡. ‘천제연’ 은 옥황상제를 모시는 칠선녀가 밤중에 내려와 몰래 미역 감고 노닐다 올라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하느님의 연못뜻이다. 일곱 선녀를 조각한 오작교 형태의 다리 ‘ 선임교’가 아름답고. ‘오복천’이라고 하는 조각상의 복주머니에 동전을 던져 넣으면 오복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정방폭포(正房瀑布):
서귀포시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정방폭포는 바다로 직접떨어지고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폭포로서.
높이 23m의 두 줄기의 폭포가 까만 절벽에서 쏴 하는 장쾌한 폭포음과 시원한 바다와 어울려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 게다가 폭포 주위의 수직절벽과 노송들이 더해져 옛부터 이 경관을 `정방하폭(正房夏瀑)`이라 하여 영주십경 중의 하나로 꼽았습니다.
정방폭포 절벽에는 `서불과차(徐不過此)` 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는 말이 있다. 옛날 중국 진시황제의 명으로 불로초를 구하러 왔던 서불이라는 사람이 불로초를 구하지 못하고 서쪽으로 돌아가다가 정방폭포의 아름다움 에 흠뻑 취해 정방폭포 절벽에 `서불과차` 라는 글자를 새겼다 하는데, 실제 이 글을 찾지는 못하었다.

6. 협재굴(挾才窟) / 쌍용굴(雙龍窟): 협재굴은 천연기념물 236호로지정
쌍용굴은 황금굴, 소천굴, 만장굴과 더불어 제주도의 대표적인 용암동굴이다. 동굴의 길이는 약 400m, 너비 6m, 높이는 3m 정도의 규모이며, 250만년 전 한라산 일대의 화산이 폭발하면서 협재굴과 함께 생성되었다.
용암동굴이자 석회동굴의 특징이 복합된 2차원적인 동굴이라는 점이 특이하며, 동굴 내부에는 석회동굴의 특징인 석순과 종유석이 곳곳에 기둥처럼 즐비해있어 신비한 광경을 연출한다. 동굴 벽면에는 석회분이 덮여있어 마치 하나의 거대한 벽화가 새겨져 있는 듯 웅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굴 내부의 온도는 연중 내내 17~18℃를 유지하여 한여름의 이색적인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고, 100m쯤 되는 협재굴을 빠져나오면 꼳 쌍용굴의 입구에 도착하는데, 마치 쌍용굴은 두 마리의 용이 빠져나간 듯 동굴이 두 갈래로 나뉘어 있다.


7. 산방산(山房山)
설문대 할망이 빨래를 하다가 방망이를 잘 못 놀려 한라산 꼭대기를 쳐서, 그것이 날아와 떨어진 것이 산방산이라 한다. 실제 산방산이 백록담에 쏙 들어앉을 크기와 형세를 하고 있다, 해발 395m, 여기저기 기암괴석이 널려있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신이 빛은 듯한 해안절경도 놓칠 수 없다.
산중턱에 산방굴이 있는데, 산방덕이라는 처녀의 애련한 전설이 깃들어 있으며, 굴 안의 천정에서 지금도 떨어지고 있는 물은 그녀의 눈물이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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