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는 가장 더운 여름이 33.5 ℃, 가장 추운 1월이 1.0 ℃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연교차가 적고 온화한 섬. 면적1.845 ㎢, 동서 길이 73㎞. 한국 최대의 섬인 제주도는 지금으로부터 120만년~70만년 전 사이에 용암이 분출하면서 바다위로 솟아오르기 시작했고, 30만년~10만년 전에 화산활동으로 분출된 용암류에 의해 한라산이 솟아올랐다. 그리고 약 2만5천년 전에 마지막 화산의 대폭발로 백록담이 완성되었다.

그래서 제주도는 해발 1950m의 한라산을 중심으로 섬 전체가 흑갈색의 화산암과 화산회토로 덮여있다. 또한 섬 전체가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비교적 태고의 모습을 간직한 채 푸른 바다위에 떠있다. 한마디로 제주를 밟는 것은 태고의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다.


제주도의 개벽신화인 3성(三姓)신화에 의하면 태고에 '고을나(高乙那)', '양을나(良乙那)', '부을나(夫乙那)' 라고 하는 삼신인(三神人)이 한라산 북쪽 모흥혈(毛興穴: 현재의 삼성혈) 이라는 땅 속에서 솟아나와 가죽옷을 입고 사냥을 하며 살고 있었다. 이들 삼신인들은 '벽랑국(碧浪國)' 에서 오곡의 씨앗과, 송아지, 망아지 등을 갖고 목함을 타고 제주특별자치도 동쪽해상으로 들어온 삼공주를 맞아 혼례를 올렸다. 이때부터 이들은 오곡의 씨앗으로 농사를 짓고 소와 말을 기르며 살기 시작했다.

제주의 3多 3無 3寶
3多 : 돌. 바람. 여자
3無 : 도둑. 거지. 집 대문
3寶 : 해안자원, 식물자원 , 방언(사투리)
주요관광지소개:
1. 한라산(漢拏山)
해발 1950m,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 한라산이라는 이름은 ‘은하수를 끌어당길 수 있을 만큼(云漢可拏引也)높은 산이라 해서 부여졌다. 섬 한 가운데 우뚝 서, 제주의 역사를 지켜봐온 한라산은 제주사람들에게 넉넉한 어머니의 가슴 같은 존재이다. 정상에는 지름 약 700m, 깊이 약 100m 의 분화구 백록담(白鹿潭)이 있는데, 하얀 사슴이 노닐었다 하여 붙어진 이름이다

계절마다 색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한라산은 겉보기엔 여성적이지만, 산 속으로 들어가 보면 험준하고 가파른 지형이 남성적인을 알 수 있다. 고산식물의 보고로서 식물의 종류도 무려 1,800여 종이나 되어 울창한 자연림과 더불어 광대한 초원이 장관을 이룬다. 뿐만 아니라 높은 절벽과 깎아지른 듯한 비탈, 그리고 얕은 계곡의 기암괴석 등 빼어난 자연경관과 이 산의 명물로 꼽히는 진달래 군락이 또한 아름답다.
그밖에 천자만홍에 덮인 가을의 만산홍엽은 빼놓을 수 없는 경관이며, 유독 눈 속에 잠긴 설경의 한라는 절경 중의 절경으로 꼽힌다
春: 4월의 한라산은 머리에 하얀 눈을 얹은 채 치마폭에 유채꽃, 벚꽃을 수놓고, 5월이면 철쭉꽃이 불타는 뜻 피어난다.

夏: 푸른 숲 사이로 새소리, 물소리, 한라산의 여름은 곴곳에 숨어있는 폭포와 신비한 자태의 계곡, 짙푸른 녹음이 어우러져 비경을 연출한다.
秋: 황금물결로 출렁이는 억새꽃으로 가을의 한라산운 한폭의 수채화가 된다. 능선을 따라 노루가 내려오고 단풍은 소리없이 제몸을 물들인다.
冬: 고시목은 겨울이 되어서야 하얀 꽃을 피운다. 순백의 웅장한 설산에 피어나는 눈꽃을 한 번 보면 영원히 잊을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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