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도사는 신라 선덕여왕 646년에 자장 율사가 당나라에서 불법을 배우고 돌아와 창건하였으며. 낙동강과 동해를 끼고 하늘 높이 치솟은 해발 1,050미터의 영축산 남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이 절이 있는 석가모니가 설법한 인도 영취산과 이름이 같으므로 승려가 되려는 사람은 모두 금강계단을 통과해 계를 받아야 한다는 듯에서 ‘통도사’라 이름지었다고 전해온다.

통도사의 가람형태는 창건 당시 신라이래의 전통법식에서 벗어나 냇물을 따라 동서로 길게 배치된 산지도 평지도 아닌 구릉형태로서 탑이 자유롭게 배치된 자유식의 형태로 갖추고 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한 상로전(上爐殿)과 통도사 건물중 가장 오래된 대광명전을 중심으로 한 중로전(中爐殿), 그리고 영산전을 중심으로 한 하로전(下爐殿)으로 구분되어 있다.

현존하는 건물들은 임진왜란 당시 대부분의 전각들이 소실된후, 여려차례 중건과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내에는 12개의 큰 법당이 있으며 영축산 산내에는 20여개의 암자들이 들어서 있고 전각의 수는 80여동에 이른다.
통도사는 삼보 가운데 가장 으뜸인 불보를 긴직하고 있어 진정한 불지종찰이요 국지대찰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가사를 금강계단에 봉안하고 있기 때문에 통도사는 대웅전에 불상이 없는 사찰로 유명하다. 동쪽은 대웅전 서쪽은 대방광전, 남쪽은 금강계단, 북쪽은 적멸보궁(석가모니 부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모신 전각을 말한다) 이라 씌여 있다.
진신사리는 부처님 인격의 결정체이기 때문에 인간 사유의 범주를 초탈한 신비로운 자태를 보여 준다고 한다. 통도사 사적기는 사리의 영이함에 대해 많은 예기를 전하고 있다.

자장 율사는 통도사 대웅전 뒤 주련에다가 다음과 같은 불탑계를 써 놓았다.
만대의 전륜왕 삼계의 주인 쌍림에 열반하신 뒤 몇 천추던가
진신사리 오히려 지금도 있으니 널리 증생의예불 쉬지 않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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