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중국 여자(중국동포 포함)와의 결혼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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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중국 여자(중국동포 포함)와의 결혼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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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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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쌍 중 8쌍은 국제결혼."

한국인과 외국인의 국제 결혼은 해가 갈수록 증가 추세다. 통계청이 매년 발표하는 "혼인 이혼 통계" 결과를 살펴보면 2000년 이래 한국인+외국인 커플은 해마다 늘어 왔다. 특히 작년 한 해 국내에서 혼인신고를 한 30만 4900건 가운데 외국인과 결혼한 건수는 2만 5658건으로 전체 8.41%를 차지했다. 이는 2002년(1만 5913건)에 비해 무려 61.2%나 증가한 수치다.


2003년의 경우 한국 여자는 일본 남자와 결혼한 건수가 2613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미국(1237건) 중국(1199건) 캐나다(223건) 순서. 호주(108건) 독일(93건) 영국(88건) 프랑스(78건)가 7~10위를 차지, 백인 남성과의 결혼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지난해 한국 남자는 중국 여자(중국동포 포함)와의 결혼이 1만 3373건으로 제일 많았고 이어 베트남 1403건, 일본 1242건, 필리핀 944건 순이었다. 중국 동포와의 결혼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중국 국적 여자와의 국제결혼이 이전 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혼인신고 자료만을 집계한 결과인 만큼 혼인신고 없이 외국인 배우자와 함께 사는 내국인 비율은 더 높을 수 있다"며 "남자들은 국내에 들어온 중국동포 여자와, 여자들은 경제적 여유가 있는 일본이나 미국 남자와 결혼하는 비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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