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설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와 전통놀이를 마련했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것은 물론 비용도 거의 들지 않는다.
자세한 사항은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 또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오늘, 서울의 문화예술'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사씨름대회
오는 26~27일 장충체육관에서는 전통 스포츠인 '2009 설날통합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한다.
백마·거상급 (90kg이하), 백호·청룡급(90.1kg 이상) 2개 체급으로 나눠 진행되며 현철, 설운도 등 인기가수의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특히, 설날 입장권을 소지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PDP TV, 김치냉장고, 디지털카메라, PMP, 자전거 등을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제공한다. 문의 : 02-3431-3458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겨울철 서울의 명소로 자리잡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된다.
1시간동안 1000원의 요금을 내야하며 스케이트 등 장비를 현장에서 빌릴 수 있다.
문의 : 02-3210-1267~8
▲남산골 한옥마을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기축년 운수대통 설날큰잔치'가 열린다.
경기민요, 재수굿, 줄타기, 동춘서커스 등 공연과 토정비결 보기, 소원연 만들기, 재수부적 찍기, 복조리 나누기 등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행사가 펼쳐진다.
차례상 진설법 및 차례예절에 대한 강연이 있으며 굴렁쇠, 제기차기, 널뛰기, 윳놀이, 투호 등 민속놀이 체험의 자리도 마련된다. 가래떡 썰기 체험과 함께 전통떡, 막걸리 등 전통음식도 즐길 수 있다.
남산골 한옥마을에 위치한 서울남산국악당에서도 '2009 설날의 행복' 공연을 통해 경기민요·남도민요, 판소리, 재수굿 등을 다양한 전통국악을 공연한다. 모든 좌석 입장료가 5000원(장애인 및 65세 이상 노인은 2500원)으로 평상시 입장료의 4분의 1수준이다.
▲운현궁
오는 25~27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25일에는 11시부터 설 예절배우기 행사가 열리고 차례음식 전시 및 전문가 설명시간도 있다.
26일과 27일 오후 2시부터는 전통국악 및 무용 공연도 열린다. 또 25~27일 오전 11시부터는 궁중복식 입고 사진찍기, 민속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문의 : 766-9090
▲시립미술관과 역사박물관
연휴기간중 시립미술관과 역사박물관도 무료로 개방된다.
시립미술관에서는 서울미술대전과 천경자전이 열리고 있다. 단 퐁피두센터 특별전은 입장료를 내야한다. 문의 : 2124-8800
설날 역사박물관 광장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인 남사당놀이가 2회(오후 1시30분, 4시) 공연된다.
또 대형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널뛰기, 투호던지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가훈 써주기, 소문형 클래이 찍기, 복조리 만들기 등 행사도 마련된다. 문의 : 724-0163~4
▲서울, 타임캡슐을 열다
국립고궁박물관은 고 임인식 사진작가가 소장하고 있던 미공개 사진자료를 '서울, 타임캡슐을 열다' 특별전을 통해 오는 2월1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공개한다.
이번 특별전에 공개되는 자료는 광복혼란기와 6.25전쟁을 통해 소실되고 찾아보기 어려운 종로를 중심으로 한 근·현대사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담고 있다.
특히 전쟁의 폭격 속에서도 잘 보존된 경복궁과 창덕궁 등 궁궐의 모습, 삼청동과 가회동의 전통한옥이 즐비한 시가지의 모습, 동대문 옆 전차기지와 물이 흐르는 청계천의 모습, 땔감부족으로 벌거숭이가 된 삼청공원 등 옛 종로지역을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구성됐다.
문의 : 02-3701-7500
▲남산 빛의 박물관 프로젝트
서울시는 남산에 디지털 예술을 접목한 '남산 빛의 박물관 프로젝트'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자연과 문화·예술·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한 것.
남산의 레이저쇼와 예술조명쇼는 매일 밤 시연중이다. 남산 팔각정 광장 및 N타워에서 화려한 빛의 예술을 만나볼 수 있다.
광장 바닥에 안개가 연출되면서 컬러 레이저쇼가 펼쳐지고, N타워 기둥 전면에는 프랑스의 조명예술가 알렉산드로 콜린카의 '일렉트로닉 파이어'가 불과 물의 형상 및 다양한 이미지를 역동적이고 화려하게 선보인다.
광장 상공에는 프랑스 작가 세드릭 르 보르뉴의 '빛의 영혼'이 설치돼 밤하늘의 황홀감을 만끽할 수 있다.
매일 오후 6시~9시까지 운영된다. 문의 : 02-3455-9277
▲가까운 공원과 지하철
서울대공원은 민속놀이 한마당을 열고 연만들기, 탈만들기 등 민속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2지간 신년운세전시와 한일만화가연하엽서 교류전도 열린다.
서울숲, 보라매공원, 여의도공원, 월드컵공원 등에서도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윳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지하철 충무로역, 동대문운동장역, 상계역, 사당역, 이수역, 노원역 등에서는 포크송 라이브 공연과 색소폰, 뮤지컬콘서트, 삐에로마임 등으로 구성된 종합공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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