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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아양교역에서 투신 자살한 중국인 정모(34.여.심양)씨의 사망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대구외국인노동자공동대책위원회(김경태목사)에서는 28일 관할 검찰청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고, 노동사무소고용안정센터를 항의 방문하였다. <BR><BR>공대위 관계자는 "사망한 정씨가 일을 그만두고 밀린 임금을 받기 위해 다시 회사를 찾아가자 회사 관계자는 사망한 정씨로 인해 회사측 피해가 더 커졌다며 오히려 협박을 했던 동료들의 진술에 대해 철저히 진상을 조사해 달라"고 노동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BR><BR>28일 오후 5시경 해당 노동사무소 근로감독관은 사망한 정씨가 일했던 ㅂ자수회사 업주를 불러 체불내역 및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업주는 그동안 사망한 정씨에게 지불한 임금내역서를 제출하는 등 유서에 남긴 것과 같이 체불임금이 직접적인 자살 원인이 아니라는 것을 해명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BR><BR>사망한 정씨가 남긴 유서에는 "사장이 임금을 주지 않아 집에 갈 수 없게됐고 한국에서 불법체류자로 남게됐다"는 내용의 글이 중국어와 한글로 기록되어 있었다.<BR><BR>한편 공대위는 사망한 정씨의 부모를 초청하기 위해 대구 출입국사무소에 초청신청을 낼 것이며, 한국에 있는 가족은 남편과 서울 ㄷ 대학 교수로 있는 여동생이 있다고 밝혔다. <BR><BR>정씨는 2000년 산업연수로 입국자해 고용허가제(E-9) 비자로 연장받아고 일하다 지난 4월 21일 비자가 만료되어 회사를 그만두고 밀린 임금을 받으러 갔다가 오던 중 이같이 투신 자살을 하였고, 유해는 대구 파티마병원에 안치되어 있다.<BR><BR>/동북아신문 <BR><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