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시 조양구 润枫德尚빌딩 18층에서 만난 젊은 조선족 창업자, Ufeel.com(http://ufeel.com - 游飞网)의 정철근사장에게서 강한 시대적 맥박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그 자신이 걸어온 역정에 노정된 보편적 체험 때문이었다.
북경대학 전자공학과 학사,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 석사를 마친 후, 한국 S/W 엔지니어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서울대학 전기공학부 박사과정 중에 있던 2001년 봄, 관악캠퍼스 기숙사 창문 너머로 약동하는 봄을 그대로만 바라보지 못한 채, 그는 계속 공부할 것인가, 아니면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경제적 흐름에 편승하여 창조적 사회 진출을 도모할 것인가로 깊게 고민하고 있었다.
SK innoace 중국 업무 대표, 2001년 4월의 정철근씨의 타이틀은 한달 전과 무척이나 달랐다. 결단은 학업포기와 더불어 기업취직을 선택하는 쪽으로 이루어져, 전문직장인으로서 현대기업을 직접 체험하고 새로운 환경을 기꺼이 수용한 방향에서 일단락 되었다. 그의 직장생활에서 일관된 연속성이 있었다면, 그때까지 지속적으로 닦아왔던 전공분야의 전문지식을 기업생활에 가장 적합한 형식으로 접목하는 테제였다.
“사실 학업의 의미를 좁게 캠퍼스 내에 고정시킬 필요는 없어요. 가치창출을 위한 도전의 의지가 명확하다면, 기업이야말로 살아있는 지식을 물질적 가치로 환원시키는데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영역이라는 것을 체험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또 그 생각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배워가는 과정 자체가 소중한 경험축적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아울러 바람직한 미래를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여겨집니다.”
2004년 10월 Ufeel.com 인터넷 회사의 창업은 정철근사장이 스스로의 목표에 진일보 다가서기 위한 행보였다. 기업가정신과 냉철한 판단 및 제반 여건이 차츰 형성되고 있던 중국의 사회적 大환경은 Ufeel.com(游飞网)이라는 SNS 사업을 배출하였다.
“어려움도 많았지요. 모바일 사업으로 포지셔닝 했다가 Smart SNS로 再포지셔닝 한 것이 아마 급변하는 중국IT시장에 적응하기 위한 가장 큰 결단이 아닌가 싶네요. 창업초기 사업영역 타켓을 모바일 플랫폼, 모바일 부가서비스 운영으로 잡고 시작을 했었는데 2005년은 결과적으로 통신사의 규제가 강화되고 경쟁이 더욱더 치열해지면서 중국 전체 모바일 시장상황이 악화된 격변기라고 할 수 있어요. 때마침 2005년 중국에서도 SNS가 화두가 되는 시점에서 시장의 많은 관련 문제점을 분석하고 한국, 미국 SNS 서비스의 성공사례를 점검한 끝에 Smart Sns 서비스인 ufeel.com을 개발, 런칭, 운영하게 되었지요.”
“시장변화에 따른 적시적 대응, 경쟁을 피해서 블루오션을 만들어내는 통찰력, 선택한 방향으로 동요없이 달려가는 인내력, 이러한 것들이 기업운영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봐요.”
그는 사장이기 전에 디지털 온라인 소사이어티의 프로이다. 시스템 장비 S/W 개발자, 중국이동통신 장비/부가서비스 시장 전문가, 커뮤니티 서비스 전략 기획자 등이 그에게 부여할 수 있을 만한 타이들이거나 그 자신이 다루고 있는 영역에 속한다.
비즈니스 세계의 엄밀한 논리와 자체 내적인 특성이 정철근사장의 정연한 구상과 사업진척 속에서 구체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직원 19명(조선족 5명, 한국인 1명, 한족 14명), 현재 사이트 가입회원 30만명, 데이터로 나타낸 회사의 조감도는 2년 사이의 성과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비전이야말로 정철근사장이 갖고 있는 잠재적인 가치이자 포부로 된다. 중국 사용자들이 진짜 필요하고 가치 있게 느끼는 인맥 커뮤니티 구축을 중장기 목표로, 2008년 말까지 중국 내 최대의 SNS 사이트 구축하고자 청사진을 제시한 가운데서 1000만명 가입자 확보를 구체적인 목표로 제시하였다. 올해 말까지의 목표는 가입자 300만 명이라는, 결코 적지 않은 고객이 참여한 커뮤니티 형성에 있다.
“서비스 핵심가치를 아래와 같은 두 가지로 크게 나누어 실행하고 있어요. 키워드를 통한 인생에 필요한 사람 만남이 하나의 큰 카테고리로서, 가입자 본인의 흥취/관심 키워드, 구축하고자 하는 인맥키워드, 가지고 있는 능력 키워드, 필요한 도움 키워드 입력을 통한 다양한 사교 수요 표현과 키워드 검색을 통한 정확한 수요 검색을 중심으로 정교한 비즈니스 개발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그 두 번째 카테고리는 정교한 인맥 관리가 되겠습니다. SNS 특성상 사용자들이 친구를 초청하여 급속하게 입소문을 타도록 하는 것이 성공의 핵심요인인데 기존의 중국 SNS서비스들은 사용자의 친구초청 동기부여에 실패를 했습니다. 인터넷친구, 친구, 동창, 가족, 동료 등으로 친구관계를 세분화함으로써 오프라인 친구 초청영역까지의 확대를 통한 인맥 구축, 컨텐트, 인맥을 공개/비공개를 통한 관계 별 공유, 자신의 최신소식을 자동적으로 친구들에게 업데이트 해주는 등 친구관계에 한하여 제공하는 차별화한 서비스를 통해서 사용자들에게 친구 초청 동기를 부여하고 있지요.
서비스를 통하여 친구초청 붐을 사용자 층에서 만들어내는 것이 ufeel.com 발전과 성공의 관건이라고 봐요. 그런 붐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중국 최초로 신개념의 마케팅案을 고안, 추진하고 있습니다. 1000만 명 목표요? 어렵지만 SNS 서비스 특성상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하리라 봐요. 미국의 Myspace와 Facebook의 성공사례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보았거든요.”
정철근사장의 사업영역은 디지털세계의 전문화된 특정범주를 정확히 겨냥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와 그의 동료들로 구성된 Ufeel.com 커뮤니티 실행공동체는 업무 실행력과 강한 회사문화를 구축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었다.
“우리 사이트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던 많은 투자자 중, 한국의 포탈 창업자가 엔젤 투자로 다가왔던 그 시각에 크게 보람을 느꼈어요. 우리 회사 발전사에 있어서 큰 획을 그은 사건이었지요. 향후, 이러한 긍정이 여러 분야에서 보다 많은 업자들과의 윈-윈 협력으로 이루어지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신, 할 일은 보다 많아지고 나아가야 할 길은 지금까지보다도 더욱 멀겠지요.”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UFEEL회사의 앞날이 형상적으로 그려져 있었다. 거대하지만 다들 어렵게 느끼는 중국 인터넷 시장에, 최초로 심어진 Smart SNS인 Ufeel.com의 비전이야말로 조선족 젊은 창업자의 패기와 열정 및 전문성이 이루어낸 결과물이었다. 이 비전이 우리 조선족 기업가 모두에게 공유되는 더 큰 기쁨으로 다가오기를 바라면서 장족의 발전이 있을 Ufeel.com의 미래를 지금에 미리 기대해본다.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사회 네트워킹 서비스
Smart SNS: 사용자에게 최대한의 권한과 자유도를 부여하는 사용자 중심의 지능형 SNS
Myspace(www.myspace.com), Facebook(www.facebook.com): 미국의 성공한 SNS 서비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