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
상태바
박근혜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5.11.02 11:55
  • 댓글 0

▲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가 10월31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중 양자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동북아신문]박근혜 대통령이 리커창 중국 총리와 10월31일 청와대에서 양자 회담을 갖고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을 늘리고 한반도 문제에서 소통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박 대통령은 리 총리와 양국의 실무적인 협력과 인문교류를 늘리는 것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중국과 경제무역·금융·혁신·제조업·의료보건 등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또한 인문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늘리고 한중 자유무역협정이 조속히 발효될 수 있기를 바랐다. 이밖에 한국은 제3자 국제 생산력 협력을 추진할 의향도 내비쳤다.

답변에 나선 리커창 총리는 이웃나라이자 전략적 협력 파트너관계인 한중 양국 관계가 좋은 발전을 이어왔고 정치, 경제무역, 인문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이 큰 성과를 거뒀다고 높이 평가했다.

리 총리는 향후 새로운 분야를 발굴하고 새로운 성장점을 육성하는 등 양국간 제반 분야에서의 실무적인 협력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한중 해역 분계선 협상을 조속히 가동하고 비전통적인 안보, 집법, 재해 등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하자고 말했다.

또 중국이 제창한 ‘일대일로’와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대중창업, 만중혁신’과 한국의 ‘창조 경제’, 그리고 ‘중국제조 2025’와 한국의 ‘제조업 혁신 3.0’의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양국 경제의 업그레이드를 실현하자고 제안했다.

리 총리는 청년의 혁신창업과 제3자 시장 플랫폼을 개척하고 중국 청두에서 중한 혁신창업단지를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또 한중 자유무역구건설과 결부시켜 경제무역과 재정 분야에서의 협력을 추진하고 거시적 경제 정책에서의 조율을 강화하는 것 외에도 한중일 자유무역구, 지역의 전면적인 경제 파트너관계 협상을 이끌어나감으로써 동아시아 경제 일체화를 추진하자고 언급했다.

리 총리는 향후 양국간 인문교류의 질과 양의 업그레이드를 실현하자고 말했다.

이밖에 양국은 공동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제와 지역 문제에서도 깊이 있게 의견을 나눴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과 소통과 조율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남북 화해와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비핵화 목표와 대화,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사국들이 현재 한반도의 전반적인 긴장 완화 추세를 역전시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고 지속적으로 한반도의 비핵화 프로세스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은 남북 양측의 관계개선과 화해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회담을 마치고 양국 지도자는 양자 경제무역, 인문, 과학기술, 환경보호, 품질검사 등 17개 분야에서의 협력문서 체결식에 참석했다.

 


댓글 0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