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명량’ 11월28일부터 중국서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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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명량’ 11월28일부터 중국서 상영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4.11.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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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상영되는 한국영화 명량
[서울=동북아신문]한국 역대 최고 박스오피스를 기록한 영화 ‘명량’이 11월 28일부터 중국 대륙에서 상영된다. ‘명량’은 ‘최종 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이 연출하고 최민식과 류승룡, 이정현, 노민우 등이 출연했다.

한국의 인기영화를 중국에 수입하는데 짧게 6개월, 길게는 1년이 걸린다. 그러나 올해 7월30일 한국에서 개봉된 ‘명량’이 11월28일 중국 대륙 상영되면 이것은 한국영화의 중국 수입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이다.

‘명량’은 중국에서 항일전쟁영화로 많이 알려졌기에 ‘명량해전’으로 이름을 바꿔 상영된다. 당시 명나라와 조선이 공동으로 일본군에 맞서 싸운 것은 적잖은 중국 관객들이 익숙히 알고 있는 역사사건이다. 영화는 중국 관객들이 ‘명량해전’의 역사와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명량’은 한국에서 많은 기록을 창조했다. 한국 영화사상 최고의 제작비인 200억원을 투자했고 이미 한국 국민 3분의1에 해당되는 1,700여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또한 이 영화는 ‘관람자수가 국민의 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기네스기록을 수립했다. 박스오피스와 관람객 수는 미국 영화 ‘아바타’가 가지고 있던 한국 최고기록을 돌파했다. 미국에서 상영되면서 한국 영화 해외 판매액 최고기록을 돌파했다.

영화에서 큰 시간을 들여 전쟁장면을 다룬 것에 대해 김한민 감독은 “‘명량’을 이야기를 위주로 하는 영화로 내놓고 싶지 않았다. 현재의 관객들은 역사책을 통해 전쟁 과정을 알고 있다. 나는 영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관객들이 전쟁의 잔혹함을 보고 영웅의 정신에 감동받기 바랐다”고 말했다.

한편 주연인 최민식과 류승룡은 11월 말 영화 홍보차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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