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와 산재이야기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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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와 산재이야기 30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2.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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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주노무사의 실무칼럼

[서울=동북아신문]이번 호에는 산재에 있어 업무에 기인하여 발생하는 병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주로 업무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질병 중에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이 뇌혈관 질환과 심혈관계 질환입니다. 뇌혈관 질환은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과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을 예로 들 수 있으며, 심혈관계 질환은 관상 동맥이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여 심장의 근육이 손상되는 심근경색 질환이 있고, 심장의 운동이 고르지 못하여 발생하는 부정맥, 심장의 운동이 멈춰지는 심장마비 등이 있습니다.

주로 이러한 뇌혈관과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하게 되면 산재환자는 빨리 응급치료를 받지 못하여 사망을 하거나, 사망하지 않으면 몸에 심각한 후유증이 남아 평생 중증장애자로 살아가는 경우를 봅니다. 이러한 질병은 일단 가장 중요한 부분이 예방인데, 업무와 관계된 것 제외하더라도 생활환경상 위험요인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단 무조건 금연하셔야 합니다. 하루에 많은 양의 흡연을 하는 경우 혈관질환에 쉽게 노출이 됩니다. 두 번째 과음하는 습관도 상당히 위험합니다. 과다한 흡연과 음주는 혈관에 병을 일으키는 결정적 원인이 될 수 있기에 스스로의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질환의 경우 전조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자기 심한 두통이나 현기증을 일으키거나, 몸의 중심을 잘 못 잡고 쓰러지는 경우, 말이 잘 안 나오거나 몸에 마비가 있는 경우 한시라도 바삐 주변의 도움을 요청하여 병원 응급실로 직행해야 합니다. 이때의 시간은 재해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천금 같은 시간으로 조금이라도 지체하다가는 목숨을 잃거나 몸에 심각한 장애를 가져 오게 됩니다.

산재에 있어 이러한 질환이 생기는 원인은 쉽게 말해서 과로와 스트레스입니다. 과로는 말 그대로 일을 평상시보다 많이 한 것을 말하며, 스트레스는 정신적 긴장상태를 말합니다. 질환이 발생되기 전 최근에 과로와 스트레스의 위험인자가 많다면 산재승인율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발병일전 1달간 하루도 쉬지 않고 근무했다든지, 1주일 전 계속적인 야근을 했다든지, 담당자가 줄어들어 재해자의 업무량이 대폭 늘어났다든지 하는 것이 과로의 쉬운 예입니다. 스트레스를 예로 들면 회사에서 공기단축을 위해 계속적인 주문을 한 것, 밀린 노임을 지급받지 못한 것, 업무를 잘 못했을 때 심한 욕설과 폭행을 한 것, 업무로 인한 상사와 동료 간의 심한 말다툼을 한 것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로와 스트레스의 경우 위와 같은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한 위험인자입니다. 이러한 위험인자에 노출된 경우 산재승인률이 높습니다.

산재에 대하여 참고하시기 바라며, 본인의 권리는 누가 저절로 행사되는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의 노력에 의하여 행사된다는 것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유석주 프로필 :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졸업, 대한상공회의소 자문위원
현 한일공인노무사 대표노무사
2012년 노동위원회 국선노무사 지정
연락처: 02-831-6014, 010-3286-6016, 팩스 02-831-6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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