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중국 주요 도시에서 내년 최저임금 인상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쓰촨성(四川省)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최저임금을 최고 23.5% 인상하기로 했다. 쓰촨성의 최저임금 인상은 지난 8월 이후 5개월만이다.
장시성(江西省)도 새해에 최저임금을 21.5% 인상하기로 했으며, 광저우(广州)도 내년 최저임금을 13% 인상키로 했다. 광저우의 경우 지나 2년간 세차례나 인상해 누적 인상폭이 74.42%에 달한다.
산시성(陕西)은 새해 기존 최저임금 기준에서 1백위안(1만8천원)을 더하기로 했다.
앞서 중국에서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선전시(深圳市)도 지난달 말, 내년 1월에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5% 올리기로 했으며, 상하이도 시민들의 생활고 개선을 위해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에서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것은 빈부 격차 해소와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를 내수체제로 전환하기 위함이다"며 "중국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이 커질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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