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대통령 무바라크 전격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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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대통령 무바라크 전격 사퇴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1.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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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지난 2월11일 결국 권력을 군에 넘겨주고 30년만에 대통력을 사퇴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역사적 순간이라며, "우리의 일생에서 역사가 이뤄지는 것을 목격할 수 있는 순간은 많지 않습니다. 지금이 그런 순간 중 하나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앞으로 이집트의 민주화를 돕겠다고 강조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이집트 국민이 질서 있고 평화롭게 권리를 행사했다고 찬사를 보냈고, 영국과 독일 정상도 무바라크 퇴진을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집트 국민은 이집트 역사뿐만 아니라 세계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었다.

최근 민주화 바람이 부는 아랍 지역에서도 정권 교체를 축하하는 열기가 뜨거웠다. 레바논과 요르단의 수도에서는 많은 시민이 광장으로 뛰쳐나와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그들은 "역사가 만들어졌습니다.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집트와 아랍 전체의 기쁨입니다. 우리가 해냈어요."하고 말했다.

튀니지에 이은 이집트의 정권 교체로 아랍 지역에는 더욱 거센 민주화 바람이 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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