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Amateur
2004년5월14일 저는 한국교회 백주년 기념관에서 “총회 국내선교부”,“한민족평화선교연구소”가 공동주최한 2004년 “조선족동포선교정책WORKSHOP(워크샵)” 세미나에 참석하여 많은 소감을 얻었다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진지한 강연과 질의응답 및 주제발표에 신경을 곤두 세웠으며 긴장된 마음을 걷잡을 수 없었다
1992년8월24일 韓中수교 맺은 후 중국조선족들이 한국에 대거 몰려와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사회에서의 작은 ‘조선족동포사회’라고 명칭을 달아 줄 만큼 방대한 무대를 펼쳤으며 수십년동안 그들의 생활 기반이었던 중국 현지에서는 물론 전반 한국사회에서 중국조선족의 운명에 관한 사회적인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따라서 대한민국정부로부터 종교단체 및 각 시민단체 등 많은 분야에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려 온갖 심혈을 기울여 왔다
드디어 2003년11월에 있은 서울조선족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고향에 돌아와 살 권리 찾기”운동 및 기타 시민단체들이 참여한 노력으로 말미암아 2004년에 들어서서 중국조선족동포들이 동포로 인정(現在말로만 ‘동포’, 실효성이 없는 동포법)받는 재외동포법이 국회에 통과되었고 4월1일서부터는 국적회복 및 국적취득에서 어둠의 장막을 걷어 올리는 새벽길이 열리었다 그러나 유명무실한 “재외동포법”,불법체류자들을 심하게 규제하므로 조선족사회의 진통은 예전이나 다름이 없다 이번 세미나가 바로 이런 촉박감을 느끼는 더 이상 참고 지날 수 없는 시대배경을 전제로 성황리에 열린 것으로 생각을 하는 한편 소감을 언급하고자 한다.
첫째 :조선족선교의 선교신학적 반성과 전망에..:
한일장신대 임희모 교수님의 “선교신학적 반성과 전망”에서 1978년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한국교회에서는 김웅삼 목사님으로부터 중국조선족동포들에게 선교를 하고자 물심양면으로 줄곳 심혈을 기울여 왔지만 결국은 가슴 아픈 패배로 잠정 결론을 내리며 패배의 원인을 캐고 반성과 전망을 다시 검토 하었다 사실 선교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다 비록 자본주의사회를 모델로 사회주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놀랍게 급승장 하는 중국이지만 아직까지 종교신앙의 침투에는 사회주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했기에 철저한 종교신앙 자유화의 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한 선교는 패배를 불러오기 마련이다 중국정부는 당대표회의가 있을 때마다 다당제를 옹호하고 신앙자유라고 말한다 하지만 실질적인 내막은 다당제와 신앙자유는 오직 중국공산당을 옹호하고 공산당이 없이는 중국이 존재할 수 없다는 절대적으로 규제된 범주 안에서만 가능하다 따라서 한국과 기타 자본주의 나라들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인생의 모든 것이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형성된다는 말을 중국에서는 時機尙早이며 치명적인 언론이라 말 할 수 있다.
“농사”의 개념에 대해서 확실치는 못하지만 선교가 잘 이루어지자면 역시 신앙을 심는 농사를 잘 지어야 한다고 판단이 된다 저 개인적으로 미숙한 생각이지만 미래 중국에 선교신학적 전망을 해본다면 오늘 조남현 전도사님의 강연에서 아주 결정적인 실마리를 찾아볼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조남현 전도사님의 중국진출 선교신학적 전망에 기획적인 설계도 그 라인을 살펴보면 중국조선족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을 전제로 작게는 백성들로 크게는 기층 공산당 간부들의 신임을 얻는데서 돌파구를 찾아 중국조선족동포들에게 선교에 튼튼한 뿌리를 내린다 그 다음 더 나아가서 조선족을 선교일군으로 훈련을 시켜 북한 접근에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가진 그들로 하여금 자유스럽고도 활발하게 북한선교활동을 전개하는 삼각망을 이룬다 한국에서 중국으로 중국에서 북한으로 남북이 통일되는 그날까지 쉬임없이 박차를 가한다 여기서 한마디 더 실감 있는 말을 첨부하고 싶다면 그것은 곳 조남현 전도사님으로부터 느낀바 조콩님은 중국에서 콩을 심은 것이 아니라 지혜롭게 종교신앙을 심는 아주 훌륭한 농사를 짓고 있다 그리고 선교를 위해 굳이 어려운 중국행을 택하기보다 현재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조선족동포들의 애로점을 해결 해 줌으로서 그들을 선교일군으로 훈련을 시켜 앞으로 선교활동이 중국진출에 있어서 커다란 힘을 이바지 할 生力軍으로 육성시키는 것이다 동시에 콩농사로부터 신앙을 심어가는 조현남 전도사님의 선교방식 또한 한국교회에서 중국진출을 위한 선교과제의 장기적인 모델로 삼을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조심스러운 진단이다.
둘째: 정신철 박사님의 강연에 관하여:
사실 저는 오늘 세미나 참석 목적을 정신철 박사님의 강연에 핵심을 두었다 왜냐 하면 전자 정신철 박사님께서는 본인의 강연에서도 체현되었다 싶이 중국조선족을 연구과제로 주관적인 문장이 발표되므로 조선족사회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앞으로 중국조선족발전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칠 중점적인 인물이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의 찬반토론을 통하여 정신철 박사님의 논리는 그릇된 논리라는 것이 압도적이였다 오늘 한국교회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 해준 덕분에 네티즌 토론에 표적인물로 등장되었던 중국의 지명인사 정신철 박사님을 가까이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결론은 다름없이 아쉬움과 실망뿐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정신철 박사님의 오늘 강연내용은 개인적인 관점을 말씀했다고 하면 이해가 가겠지만 중국조선족을 대변할 수 있는 발표는 아니다 다시 말하면 정신철 박사님은 시대의 흐름에 점차적으로 적응되어가고 있고 의식이 중국조선족 정치인들 보다 앞서 가는 조선족동포들을 대변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물론 겉면에서 보면 체계적인 지식수준을 갖추고 중국이나 한국정부에 어느 정도로 영향을 가져다 줄 사회적으로 명망 높은 교수님의 논리에 많은 한국인들이 귀를 기울일 수도 있겠지만 객관적인 사회발전을 외면하는 논리는 마치 기초가 없는 고층 건물을 일어 세우려는 망상을 방불케 한다 저는 한국에서 이미 6년이란 세월을 흘러 보냈다 정신철 박사님의 강연을 듣는 순간 가슴이 저려나고 머리가 어지러워진다 조선족사회 및 나아가서 동북아시대를 열어가는데 영향력을 줄만한 조선족 상층 인물이 오늘날의 대뇌의식이 6년전의 그 자리에 머물러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했다는 점이 너무 가슴 아프다 중국사회도 개혁개방 정책을 실시한 이후 옛날과 틀리 공산화의식이 점차적으로 자본주의사회의 현실에 가까운 방향으로 변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어제를 몰라볼 정도로 비약하고 있는 마당에 조선민족발전에 정의와 미래를 심어주는 말 한마디 웨치는게 그렇게도 어렵단 말인가? 말로만 중국조선족을 위해 노심초사 한다고 하지 말고 진정 동족을 위한다면 체면과 이기적인 관념을 깡그리 없애 버리고 동포들이 서야 할 위치를 찾아주시고 그들이 간절히 기대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잘 짚어 보고 그기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현재 지구촌에서 세계강국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중국정부도 역사적으로 유사한 사례가 있었기에 고향에 돌아가 살겠다는 조선족동포들에게 별 다른 압력은 없을 것으로 추측이 된다 가련한 것은 자신의 이기적인 목적을 앞세우고 정부에서도 개의치 않는 하찮은 일을 이슈화시켜 상황을 어렵게 만드는 우리 일부 조선족 정치인들이다 만약 어렵게 얻은 정치생명력을 포기하기가 아쉽고 가족의 훗날이 걱정되었든 것이 발표된 논리 뒤에 숨어 있는 뒤받침이었다면 차라리 함구무언이 본인에게는 더 적절하고 보다 양심적인 표현이라 하겠다.
‘고생 끝에 낙이 있고 심한 진통 끝에 감미로움이 있다’. 서울조선족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5천여명 조선족동포들이 중국정부를 그만큼 믿었고 그 후과에 대한 어떠한 압력이 다가 올지라도 기꺼이 감수 하겠다는 자세로 국적회복운동에 임하였기에 한국정부로부터 재외동포들에게 국적회복 및 국적취득을 완화시켜 주는 놀라운 결실을 맺은게 아닌가 따라서 원치 않던 불법체류로 전락되어 갈팡질팡하던 조선족들이 안정을 찾아 가고 있다 말 그대로 고향을 찾아가는 길이 열렸었을 뿐만 아니라 수십년 세월에 가슴깊이 묻어 두었던 恨맺힌 매듭 풀어갈 희망이 눈앞에 나타났다 물론 중국정부도 국적회복운동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었지만 조선족이 중국정부를 배신하는 행위가 없었으므로 우리 스스로가 각자 입장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아가는데 두려울게 없다고 봅니다 만약 두려운게 있다면 그것은 자신이 할 일은 하지 않고 가운데 서서 모순을 조성하고 이간질 하는 비겁한 사람들의 행위이다.
여기서 저는 박사님이 하신 (책자48쪽 맨 아래 부분)내용 중 <조선족이 중국에 이미 뿌리를 깊게 내리고 떳떳한 중국국민으로 민족의 긍지감을 안고 생활하고 있으며 이제는 그 어디에도 떠날 가능성도 없고 떠날 수도 없다는 것이고>란 말씀에 어떤 자료를 근거로 가닥을 잡았는지의심이 간다 저희들은 전부는 아니지만 근거 있게 조선족사회에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현재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분들이나 중국에 있는 우리 조선족들 가운데 그다지 큰 부류는 아니겠지만 적지 않은 분들이 한국국적을 취득하겠다는 입장임을 알았다 가령 박사님께서 말씀대로 국적을 취득할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하는 추정이 가능 할지라도 단 한사람만 한국국적을 택한다면 선택은 자신들에게 맡겨야 할 것이지 객관적인 간섭은 인권침해라 말하겠다 그리고 박사님께서 중국조선족을 대표할 수 있는 권리를 언제부터 어떻게 인정을 받아 조선족을 대변하는 인물로 등장하여 왈가왈부하는 말씀을 하시는지? 박사님께서 지금 이대로 나가신다면 과연 조선족동포들 앞에 떳떳이 나서서 중국200만 동포들을 대변하여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으시는지? 제가 보기에는 무리가 앞서는 것 같습니다 박사님의 근거도 없고 책임성 없는 논리는 적어도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동포들의 지지도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여지없이 질타를 받을 것이다 이 기회를 빌어 감히 한마디 여쭤 보겠습니다 박사님께서는 조선족을 연구한다고 한국에 머물고 계신다는데 지금까지 연구한 것이 무엇인지? 참 궁금합니다 앞으로 또 어떤 아무런 현실적인 가치도 없는 연구 과제를 안고 상상을 하고 있는지 보잘 것 없는 민초로부터 그 결과가 조선족들에게 또 다른 불이익을 초래하지 않을까 심히 걱정 된다 아마 박사님 본인은 무슨 민족의 대工程을 연구하는 과제라 생각할지는 몰라도 만약 이번 한국행에 이미 발론한 내용들이 박사님의 깊은 연구과제의 상징이고 그기서 그 과제의 신장을 거듭하는 것이라면 결론은 다 된 밥에 재를 뿌리는 격으로 아무에게도 도움이 안된다 자신 역사의 한페이지에 먹칠을 하고 싶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으니 소위 조선족을 위함이라는 간판을 내려 놓는 것이 보다 바람직한 자세가 아닐가...
아울러 박사님께서 진정 우리와 한피줄이고 한민족이라면 그런 낡은 틀에서 벗어나지 못해 박사님답지 않게 시대의 뒤떨어지는 말씀만 하시지 말고 진정조선족을 위하는 길이 어떤 것인지 피땀을 흘리며 앞장서야 할 것이다 공연히 알심 들여 차려놓은 밥상에 앉아서 감 놔라 밤 놔라 하는 비위에 거슬리는 말을 연구 과제라 토를 달지 마시고 작은 일이라도 정확히 민심을 향해 내가 할 일을 찾아서 하시는 것이 박사님 체면에 어울릴 것 같습니다.
민족간부는 아무나 하나? 민심은 아무나 얻나? 강산을 얻을려면 그만한 포부를 지니고 그 이상의 대가를 치러야 하듯이 대가 없는 노력은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물이 배를 띄울 수도 있고 배를 뒤집을 수도 있듯이 백성을 위함이라면 목숨을 걸더라도 민심이 향하는 곳으로 발길을 옮기세요 그기서 백성의 추대를 받으며 사람 사는 삶의 보람이 어떤 것인지 느낄 것입니다
<무엇이 문제인가?> :통일 되지 못한 한반도가 문제이고 ,아직 꿈속에서 깨어나지 못한 우리 민족이 문제이며, 조선민족발전과 비전을 제시할 자리에서 옳바른 일은 하지 않고 훼방만 놓는 조선족정치인들이 문제이다.
<무엇을 해야 하나? >:답은 자리에 앉아 제 구실 못하는 조선족 상층인물 중 국익에도 불리하고 민심의 혼란만 조성하는 자를 정리하고 폐쇠적인 테두리를 과감히 벗어나 새로운 계기를 창출시킬 수 있는 동북아시대를 열어가는 조선민족의 지혜로운 일군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래야 중국정부와 한국정부에게도 유리하고 우리 조선민족도 양국정부의 합리적인 관심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아 떳떳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셋째 : 주제발표에 관하여:
조선족복지선교센터 임광빈 목사님으로부터“21세기 중국조선족 사회의 전망과 선교적 과제”를 중심으로 하는 ‘개혁개방과 조선족사회의 변화’,‘韓中수교 이후 조선사회의 변화’, ‘조선족사회의 바람직한 전망’, 및‘ 한국교회의 선교적 과제’에까지 폭넓은 범주에서 동포들이 한국사회에서의 존재적 가치에 대하여 정의감이 넘치는 이미지를 보여주었고 중국동포의 집에서 동포를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김해성 목사님의 ‘인륜을 저버린 부모들이 있다면’, ‘당신들이 과연 우리와 피를 나눈 동포인가?’하는 주제 발론에서 동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 주었고 동시에 조선족사회에서 존재하고 있는 비참한 현실을 생동하게 그리면서 한민족의 차원에서 안타까운 심정을 쏟았나 하면 유명무실한 재외동포법 개선의 절박함을 정부를 향해 호소하였다 마지막으로 서울조선족교회 서경석 목사님으로부터 근년에 중국조선족을 위해 헌신적으로 열심히 일하신 종교단체 및 시민단체들의 동심협력으로 거둔 성과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아울러 진행 와중에서 각자 추진하는 방향과 사고방식의 차이로 서로간의 갈등은 있었지만 총체적인 취지와 목적이 일치했다는데서 과거를 요약해서 마무리 하고 앞으로의 구상에서는 서로가 공감하는 부분을 같이 하는대로부터 시작하여 사이를 좁혀 가며 손잡고 조선족문제를 계속 풀어 나가자는 약속으로 말씀을 줄였다.
***추신: 객관 사물을 보는 시점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위 글에서 생각이 잡히는 대로 날렸는 글이기에 문제점이 많으리라 생각을 하면서 네티즌들의 기탄없는 비평 바라마지 않는다!***그리고 막혔던 귀를 뚫리게 기회를 제공 해 주신 주최측에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2004년05월15일
Amate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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