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조동철씨 '중국 10대 농민풍운인물상' 수상

2008-12-29     동북아신문 기자

요녕성 심양시 소가툰구에 살고 있는 조선족청년 조동철씨가 '중국 농촌 개혁개방 30년 10대 농민풍운인물상'을 수상했다고 조글로 미디어가 16일 보도했다.

지난 12월 6일 오전,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거행된 제4회 '중국농촌발전포럼'에 이은 시상식에서 조동철씨는 '중국 농촌 개혁개방 30년 10대농민풍운인물상' 을 수상했다. 

'중국농촌발전포럼'은 남방농촌보, 향진포럼잡지, 중국사회과학원 농촌발전연구소 사회문제연구센터와 화중사범대학 농촌문제연구센터 등 단위에서 공동으로 주최, 전문가, 농민대표들이 지난 30년간의 중국 농촌개혁의 경험, 교훈 등 화제로 토론을 하는 장이다. 

이에 앞서 주최측은 4개월간 전국 네티즌(网民) 공개투표를 거쳐 10대 인물을 선정했다. 신화사, 광명일보, 농민일보 등 중국 유력매체들이 이들을 다투어 취재했다.

조동철씨는 중국농촌중개인사이트의 운영자이다. 그는 지난 2001년에 부대에서 퇴역해 고향 심양시 소가툰구 홍성촌에 돌아와 촌공청단서기직을 담임했던 조동철은 그해 공청단중앙의 '과세기 청년농민양성공정'에 참가해 강습을 받은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인이 운영하는 '중국농촌경제인사이트'를 개통, 수년간 상급부문의 지지하에 농민, 중개인, 공상호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농산물판매교류를 해오고있으며 현재 국내외 회원이 1만여명에 달하고 핸드폰메시지회원이 5000여명에 달한다. 월평균 매매메시지를 100여건씩 발송하며 이중 20건이 매매가 성사되고 있다. 유수의 중국농업회사와 농민들은 이 사이트를 통해 농산품을 국내외에 판매하며 수익을 올리고 있는것이 크게 평가된다.

조동철씨는 "상이 무거운만큼 책임감도 무겁게 느껴지고 금후 농민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봉사해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