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이부치

쩐디 뚜이부치

2008-12-20     정창준
새로 들어온 미싱사 아줌마 !

점심먹다가 무우짠지가 중국산인가 국산인가 말하다가 느닷없이 나한테 이런 질문하더라. ( 나하고 오래 근무한 사람은 절대 이런 싸가지 없는 질문을 나한테 하지 않음 )

아줌마 ; 아저씨, 중국사람들은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고 하던데 정말인가요.

주정배 : ..... .... 난 본래 대답하기 싫은 질문은 묵묵부답 못들은체 하지 않으면 그저 그질문한 사람을 쳐다 볼뿐 대답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와중에 멋진 반격을 준비하곤 한다. 특히 질문이 어이없는 질문이고 또 아줌마가 금방 우리공장에 들어온 터이라 ...

또 그리고 요즘은 중국산 식품이 말이 아닌것이 많은지라... 어찌보면 나하고 상관이 없는것이러고 생각되나 어쩐지 괜히 성질이 나는 나는 속이부글부글 끓어 방구가 나갈뻔 한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래도 참었다.

솔직히 어떤 4가지 없는 아줌마들은 황사만 불어도 나를 보는것 같고 , 아니 황사가 불때 나를 보면 내 잘못인것 같은때가 한두번이 있은것은 아니다. 황사가 대한민국의 국토 유실을 막아준다는 미국의 전문가 보도를 보기전 까지는 말이다.

나의 혀는 반격하려고 움직거리고 있었지만 입술만은 꼭 다문 입을 열어 주지 않더라.

그런데 이아줌마 눈치 없이 자문자답 한다.

아줌마 ; 어디서 말하던데 중국사람은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더군요.

나의 입은 더는 참지 못하고 열렸다. 그리고 쏘아 붙혔다.

주정배 ; 내가 아줌마 같은 사람을 보고 모든 한국사람들이 아줌마 같다고 하면 내말이 맞는가요.

내말을 한동안 이해 하지 못한 아줌마 , 어안이 벙벙 해지더니 ... 말은 입밖에 나오지 않고 얼굴만 벌개 지더라 ...

난 속으로 미안했다; 아줌마 ! 뚜이 부치, 쩐디 뚜이부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