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더 이상 허구가 아니다
2004-04-01 운영자
참으로 가관도 아니다. 대체 대한국민 정부란 돗배는 어디로 흘러가야 멈출 것인가. 사공이 많으면 배가 바다로 가는 것이 아니라 산으로 기어올라간다더니 어이 그리 맞는 말인고.
전 지구상의 다른 나라들이 한국을 향해 조롱할 것이며 대한국민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수치스러운 날로 될것이다.
사실 국민의 손으로 뽑은 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가벼운 행실을 보였다. 선거에서 중립을 지키지 않는 등.
특히 경제침체를 이유로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던 것은 사실이며 이로 인한 자업자득인 것이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 그네들의 행실머리는 과연 노통보다 잘한것이 무엇인가?
차떼기로 비자금 받아 넣고 기업인들을 암흑에 몰아 넣어 국가경제에 어둠의 그림자를 조성하게 한 몫을 담당한 당신들은 노통이 야당을 끌어않지 않는다는 이유로. 총선에 올인한다는 이유로. 국민의 선거로 뽑은 대통령을 임기 일년만에 밀어내는 후안무치한 코미디요. 또한 탄핵을 빌미로 머리수의 인해술수를 써 끌어내려 하다니 완전히 개판 오분 전 짓거리다.
막말해 노통 탄핵이 가결되어 또다른 대선을 치르게 된다면 누가 과연 이나라의 짙은 어둠을 벗겨줄 것인가. 대쪽같은 정신이라 하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아들 병역기피 문제와 과거 친일의 잔재라고 낙인찍힌 이회창씨가 나설것이요. 아니면 영원한 권모술수가로 제 2인자의 역할을 하는 김종필씨가 나설 것인가. 아직도 아버지의 그늘에 가려져 있는 박근혜씨가 나설 것인가. 아니면 지지기반 세력이 약한 정동영씨가 나설 것인가.
누가 나서든 간에 지금의 형세보다 더 잘한다고 호언장담을 할 사람이 과연 누구고. 또한 이들의 말을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하여도 들어 줄 국민의 불신임을 누가 해소하여 줄 것인데. 좀 실망스럽고 석연치 못한 부분이 있더라도 진정 국민을 위하고 대의를 위한다면 국회의원들은 참아주고 서로가 양보를 하여야 하는 것이 최선책일 것이고 또한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사와 함께 밀리고 밀린 현 안건에 대하여 많은 정신과 열린 마음들로 의기투합해도 모자랄 판인데 이게 뭔 짓들인가.
털어 먼지 없는 옷이 없듯이 그 어떤 사람이든지 뒤를 캐면 한치의 오점도 없을 만큼 깨끗한 인간이 없다. 그만큼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죄를 짓고 나온다는 속설도 등장할 만큼 세상이 어지럽고 그 세속에 파묻혀 사는 인간들도 피곤하긴 마찬가지이다.한켠에선 이번 폭설로 국민들이 아우성이고 또 한켠에선 한국 일부 여성들이 신용불량의 빚을 탕감하는 방법으로 일본 농촌이들에게 마구 팔려 가는 식으로 결혼을 전제조건으로 간다고 하니 이 아니 기가 막힐 일이 아니던가.
18세 이상 다섯명 중 한명이 신용 불량자로 급락하는 세상. 수백만의 청년 실업이 마구 늘어나는 세상. 우수한 두뇌고급인력들이 외국행을 택하게 하는 세상. 너도나도 이민을 가자고 줄쳐 가는 3040세상. 언제 내 밥그릇이 남의 그릇으로 빼앗기게 될까 불안에 떠는 샐러리맨의 세상. 각종 범죄현상에 심리적 불안에 떨고 있는 백성들과 어느날 갑자기 나의 손에 수갑이 채워져 불법이란 굴욕죄로 잡혀갈까 노심초사 떨고 있는 창살 없는 오프라인 감옥 생활에 떨고 있는 수많은 동포들.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은 너도 나도 가슴에 손을 얹어 양심에 대고 호소하며 반성하라. 과연 그네들이 행한 일들이 얼마나 많은 백성들에게 초조함과 실망을 거듭 안겨주었으며 국민의 세금을 거두어 당신들의 주머니를 채워줄 때 백성들의 밥상위엔 근심과 탄식의 원망소리만 높아간다는 것을 정녕 모른단 말인가. 죄를 짓고 감옥에 들어간 국회의원들의 영치금으로 몇천씩 들어간다고 하니 이 아니 경악할 노릇이 아니던가.
국민들은 더 이상 허구가 아니다. 그네들의 꼭두각시가 아니거늘 그만 우롱하고 지금이라도 당신들이 정치에 입문할적에 지녔던 초심인-백성들을 돌보는 마음가짐으로 초연하게 돌아올 것을 대한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견결히 촉구한다.
/서해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