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건성에 병력 집결

2004-04-01     운영자

대만과 마주하고 있는 중국 복건성에 최근 각 지방의 인민해방군 병력이 집결하고 있다고 홍콩 문회보가 얼마 전에 보도했다. 복건성의 성도인 복주에는 최근에 기차역에서 시내로 통과해 교외로 나가는 도로에 밤중과 새벽에 중무장한 병력과 중장비를 실은 트럭이 줄을 잇고 때로는 대형트럭 소리가 진동하고 있다고 주민들이 전했다. 이 병력과 군수물자들은 여러 지방에서 기차로 복주에 도착한 후 차량 편으로 하문방향으로 남하하고 있다. 하문은 대만의 최전선인 금문도와 바로 지척의 거리에 있다. 광동성과 복건성 국도에서는 대량의 군용트럭이 질주하는 것을 주민들이 목격했다.
복건성 주둔 부대들은 휴가가 취소됐고 영내에 비상대기령이 떨어졌다. 이 부대 장병들은 집 등 외부와의 연락이 보름 이상 끊어졌고 핸드폰도 통화가 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