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7개 정부·당 기관지 폐간

2004-04-01     운영자

중국 정부가 지난해 가을부터 관영 언론매체에 대한 개혁을 착수한 이래 지금까지 677개 정부 기관지 및 당 기관지가 폐간됐다. 폐간된 이 신문들의 연간 구독료 총액은 18억원에 달하며 구독자들은 지금까지 이 신문들을 의무적으로 구독해야만 했다.
관영 매체에 대한 개혁작업의 대상이 된 기관지는 총 1452개에 달하며 폐간된 677개 신문 이외에 정부 소유의 325개 신문이 민영체제로 전환됐으며 310개 신문은 정부 부처에서 분리됐다. 또 94종의 정기간행물이 무료배포 체제로 전환됐다. 중국 정부는 이를 통해 연간 15억 4000만원의 비용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9월에 발표된 관영매체 개혁 프로그램은 정부 기관지 및 당 기관지의 의무구독을 금지하고 이들 매체에 대한 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중단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는 2119개 신문과 9038종의 잡지가 간행되고 있으며 568개 출판사가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