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년내 한국경제 지배"

2004-03-19     운영자
중국 시장이 지금은 한국 경제에 기회가 되겠지만 미래에는 위협이 될 수 있다 고 미국의 경제 주간지 비즈니스위크지가 최신호를 통해 보도했다.
비즈니스위크지는 아시아판 커버스토리로 한국과 중국의 관계를 다루면서 중국 경제의 급성장으로 한국의 기술수준이 중국에 비해 1.7년만 앞서있다고 지적하 면서 한국이 경쟁력 제고를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경우 앞으로 5년내 그 격 차가 좁아질것이며 미래에는 오히려 중국이 한국의 경제를 지배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 잡지는 한국의 대중 무역흑자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대중수출도 지난해에 비해 35% 증가한 475억달러에 달할것으로 예상되는등 중국이 아직까 지는 한국경제에 있어 기회이지만 이로 인해 한국 내 일자리가 크게 감소하는 등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92년 이후 한국 제조업계에서 77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졌으나 같은기간 한국 기업이 중국에서 새로 창출한 일자리 수는 100만개가 넘었다.

여기에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것도 미래에 리스크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한국 최대 수출국으로 올라섰으 며 한국 기업들도 지난해 중국에 총 44억달러를 투자하는등 중국에 대한 의존 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양국간 기술 격차가 좁아지고 있음에도 한국정치인들은 경제에 치중하 기 보다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하는 등 집안싸움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비즈니스위크지는 꼬집었다.

비즈니스위크지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정치인들이 "정치" 보다는 "정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미래의 한 국 경제는 중국이 지배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