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위장결혼 알선조직 10명 구속
2004-03-18 운영자
경찰은 또 위장결혼을 통해 밀입국한 중국 조선족 유모(24.여)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10여명을 수배하는 한편 공짜여행과 금품을 제공받고 중국 조선족과 위장결혼한 김모(48.무직)씨 등 내국인 20여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국내 총책 곽씨 등은 지난해 연말부터 중국공짜여행과 금품제공을 미끼로 노숙자와 행상 등 빈곤층을 대상으로 위장결혼대상자를 모집한 뒤 중국 현지 총책 김씨가 모집한 중국 조선족과의 위장결혼을 알선하는 수법으로 지금까지 10여명의 중국 조선족을 밀입국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위장결혼알선조직은 내국인들에게 중국여행과 사례비 명목으로 1인당 400만∼500만원을 주고, 중국 조선족으로부터는 위장결혼 대가로 1건당 1천만∼1천500만원씩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