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중국내 취업길 트인다
조선말·일본말 아는 인재 선호
2004-03-08 운영자
청도외자기업인재초빙회 및 연변대학 2004 년 졸업생 면담회가 일전 연길에서 있었다. 이번 인재초빙회의는 연변대학에서 학업을 마친 우리 말과 일본어를 잘하는 조선족 졸업생들에게 밝은 취업길을 열어주었다. 현재 중국정부에서 외자유치 우대정책을 속속 출두시킴에 따라 중국과 지역상 가까운 한국기업과 일본
기업들이 대거 중국으로 ‘무역록지’를 찾아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동남 연해지역 더 나아가서 중국 전역에 우리 말과 일본어를 잘하는 인재들이 대량 수요되고 있어 이번에 소집된 2004년 인재초빙회는 조선족 대학생들에게 있어서 ‘취업풍년’이 되는 것이나 다름없다. 관계자료에 따르면 연변행에 청도시의 대량 외자 관련기업들이 참석했을 뿐더러 일부 외자 관련 정부기업에서까지 총동원되여 최저로 1만 5000원, 최고로 3만원이라는 고가 년로임을 내걸고 조선족대학생들
을 유혹하였다. 연변대학 사범학원을 졸업한 김씨(조선족) 학생은 12월 20일 천진삼성모방직회사로부터 초빙통지서를 받았는데 월로임은 1200원이였다. 이런 대우에도 그는 조선족대학생으로서 일본어도 배웠고 영어도 조금은 할줄 아는데 1200원의 로임은 너무 낮다고 초빙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와 한학급 학생인 장씨(한족)는 연변대학 인재초빙회는 물론 길림시 북화대학에서 있은 인재초빙에 까지 참가하였지만 결국 달마다 700 원씩 받기로 하고 모 학교와 3년 계약을 맺을 수밖에 없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 일자리도 북화대학 인재초빙회에서 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얻은 성과”라고 말했다. 장씨는 졸업할 때 영어 4급수준이였다. 이로부터 볼 때 우리 말 우리 글을 배운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자체의 우세와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일본어,영어등 외래어까지 장악한다면 취업에 유리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