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출국 앞둔 사나이 눈물
2004-03-08 운영자
수물이 터질듯이 古國땅에 몰려들어 돈벌이를 위하여 千態萬象의 悲劇 무대에 올랐던 것이다. 남녘땅의 양심있는 사람들이면 무수한 조선족 동포들이 韓風의 惡風속에서 헤매던 그들을 사랑스럽고 따스한 손길로 幸運스럽게 동포들에게 새運命을 찾아주신 한민족 돕기 사령탑을 쥐신 서울조선족교회 (서경석 담임목사)을 알고 있을 것이며, 그이는 조선족동포를 위하여 서울朝鮮族 敎會를 設立하시고 담임목사로 동포들의 人權을 위하여 生命을 바치는 心熱로 동포들과 수없는 농성과 집회를 지도하시여 千辛萬苦의 韓風惡風속에서 동포들을 구제하신 불멸의 功績 기록으로 양심있는 朝鮮族 同胞들은 붓대를 질 것이다. 허나 中國의 古典文에서 堅深仗根壯大木 必遇颱風多 (강한자는 필연코 시련도 많다는 뜻으로…)와 같이 목사님의 强力한 對策 大凡한 策略인 “조선족에겐 고향에서 살권리가있다” 대목으로 전례 없던 수천명 동포들의 단식농성 중에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지난해11월29일에 서울조선족교회(서경석담임목사)를 전격방문 한 갑잡스러운 뉴스는 마침돌연한 번개와 우뢰마냥 온 한국땅에 울려 펴졌다. 이로써 집단 단식농성은 잠시 풀렸으나 돌연히 불어오는 무자비한 질책의 태풍은 먹구름 아래에서 너무도 끈질게 몰았쳤던 그날들인것이다.
서울조선족교회 태풍의 시련으로 朝鮮族同胞들은 너무도 무한한 惠澤의 果實을 따낸 것이다. 그는 바로 몇차레 연장한 자진출국기회를 주면서 올해 7월에 고용허가제로 재입국의 혜택받고 있지만 아직도 수많은 동포들은 幸運이 다가옴을 감안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너무도 안타깝고 괴로운 마음이다. 人貴有,自智自明(사람이 귀중한 것은 자기를 알아야한다.)
자진출국 날자 곧 다가오는 지난2월14일오전 국무조성실 최경수 차관은 서경석 목사와 인터뷰자리에서 “불법체류자 근절에 대한 정부방침은 확고부동하므로 시한이 자난 동포들과 외국인들은 2월말까지 출국해야한다”고 일도양단(一刀兩斷)입장으로 정부의 의사를 전달로 실제로 한국정부의 친절한 경종을 울리였다.
한국정부의“할 만큼 했다”는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에 대한 강력한 의사천명으로 2월14일 서경석 목사와 국무조정실 최경수 차관과의 인터뷰 뉴스와 더불어 곧장 이튿날 2월15일 대학로에서 ‘불법체류동포 사면촉구집회’를 갖고 ‘사면청원운동본부’를 출범시켰다 동포들은 또다시 ‘불법체류 사면 청원’신청하기 위해 북새통을 이루었다. 이렇게 본격적인 자진출국 거부운동에 돌입으로 우리 소박한 동포들은 또다시 두 판가리 싸움에서 잠옥한 안개 속에 파묻혀 갈팡질팡 어리둥절 길에서 허매게 되었다. 과연 동포들이 그모습이 너무도 가없고 한탄의 혀를 차게한다.
2월16일 제41호 동북아신문의 1면에서 “불법체류자 사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대폭 기사문으로 최경수 국무조정실 차관, 본지인터뷰서 밝혀 ‘자진출국 후 재입국’ 마지막 관용 ‘거부자’ 본인. 가족 재입국 어려울 것이라며 일침견혈(一針見血)호소로 캄캄칠야에서 광명의 길을 비추어 주었다. 허나 이세상에는 가련한 사람들도 많다. 광명을 모르고 암흑에서 고집을 부리는 자들이다. 筆者는 3월1일 오후1시경에 인천공항에서 전하는 동포의 너무도 가없시 들려오는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조선족 교회입니까?’ ‘예. 말씀하세요’ ‘저는 동포입니다. 자진출국으로 귀국하려던 불법체류자로 요행이도 항공권을 구매하여 어제(2월29일)로 귀국길에 공항에 도착하여 출항 준비중 귀중한 짐보따리를 밀차에 마련하고 별로 당황하고 초조한 마음으로 출항서류 준비중 돌려보니 아차…… 밀차와 함께 나의 짐보따리는 몽땅 사라졌습니다’ 필자는 다급히反問 하였다 ‘그래서요?’그순간 그의 목소리는 잠시…… 침묵이였다. 그 짧은순간 필자도 저도 모르게 참 눈시울이 뜨거웠다. 그는 다시 말을 겨우 이었다.침통한 낮은 목소리에 울음이 뒤섞인 後悔로어조로 ‘……저도 동포들과 함께 XX교회에서 단식 농성을 하던 동포입니다. 일찍 자진출국 준비중 불법체류자 사면운동에서 갈팡 질팡으로 이렇게 다급히 최후의 결판을 내리고 ……歸國하려다가……’ 그는 잠시 또 말을 멈추었다.
끝내 사나이(男子漢) 그 무거운 울음이 터뜨렸다. 필자도 더 뜨거워나는 눈시울아래 눈물로 빛겨지며 몇 모금의 꿀떡 꿀떡 삼키였다. 그는 흐느낀 목소리로 재차 말을 이었다. ‘저는 너무도 당황 하던중 비행기표도 잊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공항의 해당인들게 신고하고 어제 끝내 출항하지 못 하였습니다.’
필자는 또 反問 ‘신고후 공항의 직원은 어떻게 나섰습니까?’ ‘뜻밖에 너무도 동정하며 긴급한태세로 공항경찰들이 나서 주위를 낯낯이 살펴으나 그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하여 오늘로 출항하려는데 말씀 재차 문의합시다’ ‘예 말씀하세요’ 그는 기막힌어조로 ‘저는 수중에 별로 돈도 없습니다. 오늘이면 자진출국 기한이 지난지 하루인데 출항시 벌금을 때리지 않습니까?’ 필자는 나름대로 답복의 말을 여주었다. ‘비져진 상황이 공항에서도 너무도 무시하지 못 할것으로 판단되니 해당 주요책임자를 찾아 비행기표도 구제받고 범칙금에 대하여 문의하시면 감안하여 꼭 혜택을 줄것으로 느낍니다.’ 잇달아 필자는 재차 그에게 문의 말로 ‘중국에 어느 쪽 사람입니까?’ ‘예 ××쪽입니다’ 필자는 또 다시 문의 말로 ‘몇년만에 귀국길입니까?’ 그는 느릿한 어조로 ‘예. 8년째 해로귀국길입니다’ ‘오늘이라도 便安한 歸國길이 되십시요’ ‘예 너무도 잘알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고국 3.1절을 평일보다 조용한 전화상담 중 한통의 전화를 마친 필자는 잠시熟考로 멍하니 앉아 있었다. 그8년… 當前 만주땅에서 8년 抗日鬪爭하던 그 朝鮮族後孫인 韓風의 同胞가 古國에서 귀국을 앞두고 너무도 갈팡질팡 나머지 벼랑끝에 빚어진 사나이 눈물 섞인 전화소리는 메아리 마냥 도저히 사라지지 않는다.
필자는 또다시 熟考한다. 아직도 수많은 그사나이들 이 한국땅에서 갈팡질팡할것인가? 白頭山의 자욱한 안개는 아침 햇살로 天池에 萬物을 젖힌다.
/천지(天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