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10명중 3명이 중국 배우자와 결혼
2004-02-21 운영자
홍콩발 신하통신에 따르면 지난 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후 두 지역간의 통합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홍콩 젊은이들 간의 결혼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한해 결혼 등기 건수는 모두 1만 1천 613건으로 전년에 비해 40%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민국의 한 당국자는 “지난해 홍콩 젊은이들이 중국 배우자와 결혼했다고 등기 신청한 건수는 전체 결혼등기 건수 3만 5천 439건의 30%를 넘어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결혼 중개업체는 “중국인들의 홍콩 개별관광이 자유화 된 후 결혼을 위해 홍콩을 방문하는 대륙 여성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중개업체는 “대륙 여성들의 경우 결혼을 서두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일부 여성들은 10일 동안 홍콩에 체류하면서 3명의 남자를 만나기도 한다.”고 하였다. 홍콩의 한 대학 교수는 “대륙과 홍콩의 문화가 같지 않아 이혼을 하거나 정신분열증에 걸리는 여성들이 많다”고 하면서 “중요한 것은 결혼하기 전에 서로 대화를 많이 나눠 상대를 충분히 이해해야 결혼생활이 오래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