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풍 상륙이어 후베이에 21년만의 폭우

2008-04-20     동북아신문 기자
중국 남부 지역에 올해 1호 태풍 너구리가 상륙한 가운데 중부 후베이(湖北)성에는 21년만의 폭우로 2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2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남쪽에서 올라온 따뜻하고 습기찬 공기의 영향으로 후베이성 언스(恩施), 젠스(建始), 이촨(利川)시 등에 18-19일 폭우가 집중되면서 20만명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19일 오후 2시까지 언스시에만 159.4㎜의 폭우가 내렸다.

이번 비로 이들 지역에서 126채의 가옥이 붕괴되고 275채가 손상을 입었으며 대규모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또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들이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